5G 기술로 응급환자 생존율 높인다
5G 기술로 응급환자 생존율 높인다
환자의 과거 병력과 현재 상태 실시간으로 의료진에 전달

응급상황에서 대응 시간 단축과 처치 시 오류 가능성 줄여
  • 서정필
  • 승인 2019.12.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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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에서 담당의가 5G 증강현실 안경을 통해 환자의 실시간 상태를 파악해 치료하는 모습 (사진 사무르 PC사)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첨단 5G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시간을 줄여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비상 시스템이 유럽에서 발표됐다.

스페인 최대 이동통신 회사인 텔레포니카(Telefónica)와 임데아 네트웍스 연구소(IMDEA Networks)가 합작해 만든 5G 개방형 연구 플랫폼인 ‘5GTONIC’은 28일(현지시간) 비상 상황에서 의료진들이 의사결정과 환자의 상태를 새로 파악하기 위한 시간을 줄이고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는 5G 기반 100% 자동 대응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사무르-PC(SAMUR-PC)사와 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대학(Carlos III University of Madrid)이 힘을 모아 만든 이 첨단 시스템은 우선 비상상황을 알리는 전화가 온 순간 바로 그곳까지 가는 최단 경로를 파악하고 환자에 대한 의료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수집해 담당의에게 전달한다.

의사들은 착용한 5G 증강현실 안경을 통해 이동 시부터 실시간으로 환자의 병력과 과거 혈액, 맥박 검사 결과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현장에 도착하면 환자에 몸에 스마트 워치를 연결해 환자의 실시간 상태 데이터 정보를 측정하고, 이 정보를 현장에 출동한 의료진에게 모두 공유해 최적의 대응이 이뤄질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제어센터로 환자의 정보를 보내 유사시 다른 곳으로부터의 도움도 바로 가능하게 한다. ‘5GTONIC’ 관계자는 “이 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비상 상황 발생 시 필요한 ▲비상상황을 알리는 통화 ▲환자 위치 파악 ▲우선 순위를 선택하고 알맞은 치료계획 수립에 최소한 3분을 아낄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을 이용해 (환자 상태 파악 시) 오류 가능성도 대폭 줄여 생존률을 그만큼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유럽 국가 합동 5G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에릭슨(Ericsson) 등 유럽 내 14개 다른 기업 혹은 기관들도 앞으로의 개발 과정을 함께 하게 된다.

하비에르 퀴오로가(Javier Quiroga) 사무르-PC 지원 담당부장은 “모의시험 결과 5G 기술을 통해 저혈당증, 호흡기 환자의 저산소 상황, 의식 상실 등 특정 위기 상태를 알리는 자동 경보 시스템 구현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우선 이 시스템의 보편화를 통해 현재보다 10% 정도 응급상황에서도 처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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