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 美·EU 진출 시동
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 美·EU 진출 시동
원개발사와 북미·유럽 판권 확대 계약

日 라퀄리아, 미국서 이미 임상1상 진행

씨제이헬스케어 IND 이어받아 개발 계획
  • 이순호
  • 승인 2019.12.02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헬스케어 '케이캡정'
CJ헬스케어 '케이캡정'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씨제이헬스케어가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의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최근 '테고프라잔'의 원개발사인 일본의 라퀄리아(RaQualia)와 북미 및 유럽 지역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씨제이헬스케어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테고프라잔'의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적인 권한을 갖게 됐다. 라퀄리아는 이에 따른 보상으로 우선 계약금을 일괄 지급받고, 향후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에 따른 로얄티를 받게 된다.

양사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라퀄리아는 이미 미국에서 '테고프라잔'의 임상1상을 마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미국 FDA로부터 '테고프라잔'의 임상1상을 승인받아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pharmacokinetics) 등을 확인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이르면 오는 2020년 라퀄리아로부터 미국에서의 '테고프라잔' 임상 계획 승인(IND) 지위를 이어받아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지난 2010년 6월 라퀄리아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같은 해 9월 '테고프라잔'의 동아시아 지역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씨제이헬스케어는 올해 3월 국산 신약 30호인 '케이캡'을 출시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테고프라잔'의 동아시아 지역 판권을 기반으로 지난 2015년 중국 뤄신사에 '케이캡'을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계약 규모는 1000억원대로,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현지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지난해 베트남 제약유통전문 기업인 비메디멕스, 올해 11월 21일에는 태국의 폰즈 케미컬(Pond's Chemical)과 '케이캡' 10년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9월에는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와 '케이캡' 5년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앞서 라퀄리아와 판권 확대 계약을 통해 이미 동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중남미, 동유럽, 중동 지역에서도 '테고프라잔'의 독점적인 판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 중 중남미 지역에서는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라퀄리아는 대표적인 일본의 신약 벤처기업이다. 지난 2008년 화이자의 일본 연구소 주요 연구원 80여명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소화기와 신경계 영역에서 다양한 신약후보 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7월에는 일본 자스닥에 상장됐다.

한편 '케이캡'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약물로 기존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의 단점인 늦은 약효 발현 시간과 음식물 섭취 제한 등을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돼 8개월만에 18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여론광장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