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국내 인슐린펌프 생산회사인 수일개발은 오는 28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식과 용인 본사 신축 사옥 오픈식을 연다.
수일개발에 따르면 행사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뉴질랜드 등 세계 30여 개국 대리점 대표단과 대내외 보건복지 관련 유관기관 인사들,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일개발은 1979년 당뇨병 환자를 위해 세계 최초로 휴대용 인슐린펌프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40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인증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됐다. 또 66개국에 인슐린펌프를 수출해 세계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편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는 1979년 건국대학교 최수봉 명예교수에 의해 개발됐다. 원천 기술 개발자인 최수봉 교수는 인체의 췌장에서 주로 분비하는 인슐린이 부족한 당뇨병 환자에게 인체에서 분비하는 패턴대로 부족한 인슐린을 외부에서 공급하는 방식을 발명했다.
최 교수는 지난 40년 동안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무게와 크기를 최소화해 휴대 편의성을 높였고,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갖춘 인공췌장에 한 발 다가선 신제품 ‘다나i’를 개발해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최수봉 교수는 “평생을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과 함께 하며 오로지 당뇨병 치료를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당뇨병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때까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일개발 염윤희 대표는 “당뇨병 환자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해 당뇨병 환자들과 함께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