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 정신건강의학과 노대영 교수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노대영 교수는 강원지역 범죄피해자 심리적 지원, 연구 및 교육, 관계 기관 협업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노 교수는 2015년부터 강원지역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춘천스마일센터 센터장을 맡아왔다. 그동안 범죄피해자 대상 심리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피해자들이 치료기관을 방문하기 쉽지 않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춘천스마일센터는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고, 전국 스마일센터 가운데 최고 수준의 방문상담 건수를 기록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특히 노 교수는 범죄피해자들이 자기애도와 상호간 기여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 복귀를 촉진하도록 명상·집단치유·힐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운영해왔다. 심리적 외상 평가의 국제적인 표준 척도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도 인정 받았다.
노 교수는 전문학회 교육이사로서 정신과 의사 대상의 직무교육뿐 아니라, 경찰과 수사기관을 대상으로 ‘범죄피해자의 심리적 특성과 치료법’, 법률 홈닥터 변호사를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 진단 및 감성 소진 회복 방법’을 강의하는 등 전문가 대상 교육도 지속해왔다.
노대영 교수는 “강원도는 지역 특성상 범죄피해자가 스스로 고립되기 쉽고, 자기치유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센터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수상하게 됐다. 앞으로도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