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동성제약이 25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제22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에서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과 미국 퍼듀대학교 박기남 교수가 올해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송음 의·약학상은 지난 1998년 동성제약 창업주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약업을 통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의·약학 발전에 공을 세운 연구자들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국내외 총 50명이 송음 의·약학상을 수상했다.
이은숙 원장은 유방암 연구 및 치료 분야의 권위자다. 국립암센터 및 고려대 병원에서 관련 분야 연구에 전념해 많은 업적을 달성했으며, 영향력 있는 연구 논문도 다수 발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 원장은 국립암센터 우수연구자상과 대한암학회 로슈 암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암학회, 한국암지도자연맹 등 관련 학회와 단체에서 암 예방과 퇴치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박기남 교수는 미국 퍼듀대학교 의공학과의 대표 연구자로, 폴리머 기반 서방형 제제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40여 년 동안 '폴리머를 이용한 제어 방출형 약물전달 시스템' 연구를 진행해 큰 성과를 이뤄냈으며, 관련 분야 서적 12권을 집필했다.
300여 건의 논문과 100여 건의 서적 집필에도 참여해 연구 분야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상 시상식에 이어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동성제약은 창업주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의 '봉사하는 인생'이라는 철학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3년 '송음학술재단'을 설립, 매년 장학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송음학술재단 장학생 16명은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 경기도 고양시와 하남시 등 각 지역 복지단체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는 "올해로 27회째 장학생을 선발해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선규 명예회장의 '나눔·실천·봉사' 이념을 이어받아 미래 꿈나무들이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의 인사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의 축사, 심창구 심사위원장의 심사경과보고, 시상식, 수상자 강연, 장학금 전달식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 속에 송음 의·약학상이 올해로 22회째를 맞게 됐다"며 "동성제약은 창업자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국내외 의·약학자 발굴 및 연구개발 독려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제약의 미래 핵심 사업인 광역학 치료 연구개발에 매진함과 동시에 믿을 수 있는 의약품 연구를 이어가 송음 의·약학상이 배출한 다수의 수상자와 함께 의·약학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