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충청북도 제천시 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휴온스글로벌 제2공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획득했다.
휴온스글로벌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 생산 공장인 제2공장은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기반 및 선진 시스템을 고려해 건설됐다. 기존 제 1공장(100만 바이알)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생산 능력을 갖춰 연간 총 6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증가된 생산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미용 뿐 아니라 뇌졸중 후 근육경직, 눈꺼풀 경련, 사시증 등 다양한 치료제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어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16년 휴톡스의 수출 허가를 받아 일본·중동·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 휴톡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유럽·중국·중남미 지역 등의 국가들과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 현지 임상 및 품목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계약도 빠른 시일 내 완료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는 향상된 생산력을 바탕으로 휴메딕스를 통해 주름 개선과 같은 에스테틱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응증 확대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적응증을 보유한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눈가주름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연내 사각턱 임상 1상 IND도 신청할 예정이다.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임상 1상은 IND를 승인 받아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다.
휴온스글로벌 김완섭 대표는 "국내외 GMP수준에 적합한 제2공장 증설로 국내외 수요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높아진 생산력을 기반으로 매출 증대는 물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퀀텀점프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