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는 최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플러스 웰컴 리셉션' 강연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및 사례, 향후 K 바이오의 미래가치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바이오 플러스 웰컴 리셉션은 지난 12~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바이오 분야 세계 석학과 기업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린 '2019 바이오 플러스'의 전야제였다.
임 대표는 "한미는 한국에서 글로벌 제약기업과 파트너십을 가장 활발하게 맺은 기업으로 꼽힌다"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한미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는 사실 그 과정 속에 큰 제약사로부터의 거절,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엄청난 R&D 투자에 대한 부담, 프로젝트 성패에 달린 절박감 등이 묻어 있는 성과"라고 운을 떼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오픈 이노베이션은 생존을 위한 전략이고 한미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순전히 '살아남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위기가 닥쳤을 때 비로소 혁신을 위한 양보, 즉 위기탈출을 위한 기회로써 기술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한민국 각 지방에 구축 되고 있는 산업 클러스터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임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이앞장서 혁신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해외 기관들과도 활발한 산학연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금이 K 바이오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의 대표로서 그룹사의 미래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내놨다.
그는 "그룹 지주회사 대표로서 의약품 뿐 아니라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한 예방과 치료를 연결하는 ‘토털 헬스케어’ 영역에 그룹의 미래 가치가 달려 있다고 믿는다"며 "의약품을 통한 단순 치료를 넘어 병의 근원을 연구하고 예방법을 찾는 일, 치료에서부터 완전한 건강을 되찾는 일까지를 포함하는 모든 영역에서 한미그룹의 미래 성장성과 잠재력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