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흑사병 발생 … “국내 유입 가능성 낮아”
중국서 흑사병 발생 … “국내 유입 가능성 낮아”
중국 베이징서 폐 페스트 환자 2명 확인

“항생제 충분히 비축 … 대응역량 문제없어”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19.11.14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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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중국에서 폐 페스트(흑사병)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보건당국은 흑사병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은 낮으며,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돼 있어 대응 역량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폐 페스트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환자들은 페스트 발생 풍토지역인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 거주자로 베이징 여행 중 확진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지 보건당국은 방역조취를 취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환자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으로 확인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페스트 환자 유입시 치료를 위한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돼 있는 등 현 단계에서의 대응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상황변화에 대해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해 발생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2016년 페스트 발생 분포도. (그림=WHO)
2016년 페스트 발생 분포도. (그림=WHO)

현재 페스트는 마다가스카르(전지역) 및 콩고민주공화국(이투리주)에서 유행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는 검역오염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현지 방문자는 귀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검역관에게 제출하여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페스트 감염 예방을 위해 유행지역 방문 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의 사체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발열, 두통, 구토 등 페스트 증상을 나타내는 (의심)환자와 접촉하지 않음은 물론 이들의 체액(림프절 고름 등)이나 검체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페스트균에 감염 되어도 조기(2일 이내)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유행지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연락해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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