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질병별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 질병별 예방수칙 준수 당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감염병 예방 위해 5대 국민행동수칙 지켜야”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19.11.05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관리본부전경 보건복지부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질병관리본부는 5일 일교차가 큰 가을과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손씻기, 기침예절,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국내 감염병 예방수칙

절기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자료=질병관리본부)
절기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자료=질병관리본부)

# 인플루엔자(유행성 감기)의 경우 현재까지는 유행기준보다 낮으나, 의사환자 발생분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 유행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인플루엔자 유행 전인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인플루엔자 접종은 주소지 관계없이 보건소 및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총 2만535개소)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 예방을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2011~2019년 주별 A형간염 신고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2011~2019년 주별 A형간염 신고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 A형간염의 주요 원인이 조개젓으로 밝혀지면서 9월11일부터 조개젓 섭취 중지를 권고한 바 있다. 조개젓 제품에 대한 섭취 중지 권고와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A형간엽 환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는 동시에 조개 등 패류는 익혀먹고,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더불어 2주 이내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B형·C형간염환자, 간경변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 할 것을 권고했다.

 

2016~2019년 주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2016~2019년 주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의 구토물이나 오염된 손 등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겨울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많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익혀먹고, 물을 끓여먹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 환경소독 등을 실시하고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또는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한 소독을 올바른 절차로 시행해야 한다.

 

연도별 월별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 (자료=질병관리본부)
연도별 월별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 (자료=질병관리본부)

# 쯔쯔가무시증은 가을·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며, 주로 50세 이상 연령에서 연중 1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집에 돌아오는 즉시 샤워나 목욜을 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해외 감염병 예방수칙

국내 메르스 신고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국내 메르스 신고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 메르스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에서 201명의 환자가 발생햇으며, 이 가운데 51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1933명이 신고돼 그 중 268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 검사 등 조치가 이뤄졌으며, 확인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동국가 방문 시 낙타접촉,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피해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2018~2019년 월별 홍역 환자 발생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2018~2019년 월별 홍역 환자 발생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 홍역은 지난해 12월 첫 발생 이후 해외유입 및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다가 8월 말부터 환자발생이 없었으나, 10월1일부터 19일 사이 태국 여행력이 있는 20~30대 외국인과 접촉자에서 환자가 9명 발생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해외여행 시 면역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특히 생후 6~11개월 영아와 20~30대 성인은 출국 전 최소 1회 백신(MMR)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외유입 홍역 조기 발견을 위해 태국‧베트남‧필리핀 등을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소에 신고해야 하며,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대부분의 감염병은 간단한 예방수칙 준수만으로도 감염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옷소매로 기침예절 실천하기,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 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하기 등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