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아이큐어,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 개발 박차
셀트리온·아이큐어,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 개발 박차
올해 말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모집 완료 및 2020년 하반기 시판 허가 목표
  • 안상준
  • admin@hkn24.com
  • 승인 2019.11.05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셀트리온은 다양한 케미컬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아이큐어와 공동으로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의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아이큐어는 경피약물 전달기술 특허 50여 건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기반의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해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마친 치매 치료 도네패질 패치제 개량신약에 대한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한국·대만·호주·말레이시아 등에서 공동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오는 2020년 말 도네페질 패치제 국내 허가를 목표로 노인성 뇌질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도네페질의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1800억원으로, 최근 4년간 13%대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2021년에는 시장규모가 25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네페질은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현재 경구 제형만 상용화 됐다. 이에 지금까지 글로벌 제약사들은 하루 복용량이 많고 제제 안정성이 낮은 경구제형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패치제형 개발에 도전해왔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다.

셀트리온과 아이큐어가 공동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도네페질 패치제 개량신약은 기존 1일 1회 경구제 복용과 비교해 1주일 2회 패치 부착으로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패치 크기를 줄여 복용 편리성을 높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미국·유럽·중국·러시아·브라질 등 10여 개 국가에 다중 특허를 출원해 오는 2035년까지 독점권을 보유했으며, 아이큐어가 4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전북 완주공장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cGMP급 생산기지도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이은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도네페질 패치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