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3697억원의 매출(연결기준)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3분기 누적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늘었다.
GC녹십자의 3분기 실적은 주력 사업의 성장과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을 통해 매출 대비 수익지표가 대폭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계열사 실적이 제외된 GC녹십자의 개별 기준 실적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GC녹십자의 별도 기준 매출은 3.9%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백신 부문이 28.2%의 높은 내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으며 수익성이 높은 자체 품목인 독감백신과 '헌터라제' 등이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실적을 내며 각각 24.4%, 28.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연결 대상 계열사도 외형 성장을 이어 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오른 218억원을 기록했다. 진단 및 혈액투석 사업 분야의 견실한 성장으로 수익성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GC녹십자랩셀의 3분기 매출은 검체검진서비스와 임상시험 서비스 등 주력 사업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9.9% 상승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를 38.1% 늘리며 미래 투자를 이어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외형 확대 및 미래 가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와 함께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증대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