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정필훈 교수가 이집트를 방문, 얼굴기형 어린이환자에게 무료로 수술봉사를 펼쳤다.
30일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정필훈 교수과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 의료팀 7명은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얼굴기형 어린이환자 21명을 대상으로 28번째 무료 수술봉사를 마쳤다. 현재까지 무료 수술봉사로 미소를 되찾은 얼굴기형 어린이환자는 615명에 달한다.
의료팀은 올해 카이로 알아즈하르 여성병원과 룩소르에 위치한 Armant Central Hospital 두 곳에서 무료 수술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선천성 기형 중 하나인 테시에 안면열 0번(Tessier facial cleft no.0)을 가진 환자도 수술을 통해 미소를 되찾았다.
정필훈 교수는 “이번에 이집트 보건복지부의 새로운 규정으로 수술기구를 압수당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카이로 알아즈하르 여성병원과 바드르대학교(BUC)의 협조로 수술기구를 빌려 무사히 무료 수술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얼굴기형 어린이에게 밝은 미소를 찾아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아랍 아프리카 비즈포럼에 특별초청을 받아, ‘한국의 성형의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