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찍는 이동식 MRI 세계 첫 개발
집에서 찍는 이동식 MRI 세계 첫 개발
미국 하이퍼파인社, 병원 중심 MRI 개념 바꿨다

기존 기기 대비 20분의 1 가격, 무게는 10분의 1

“태블릿 PC 통해 누구나 가정에서 사용 가능”
  • 서정필
  • 승인 2019.10.30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하이퍼파인社가 개발한 POC-MRI
미국 하이퍼파인社가 개발한 POC-MRI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지금까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란 대형병원에 설치돼 있는 거대한 장치에 몸을 맡긴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집에서 스스로 간단한 태블릿 PC를 통한 조작만으로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이퍼파인(Hyperfine)社는 10월 27일부터 미국 덴버 콜로라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응급의학회(ACEP) 연례 학술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이동이 가능하며 검사 비용도 저렴한 POC(point-of-care, 현장진단용)-MRI 기기를 선보였다


# 기존 모델의 20분의 1가격, 35분의 1전력으로 구동가능, 무게는 10분의 1

회사 측은 “이 MRI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모델보다 20분의 1가격이며, 35분의 1의 전력으로도 구동이 가능하며 무게도 10분의 1밖에 안 된다”라며 “MRI를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초기 MRI에 비해 데이터 처리능력이 천만 배 가까이 늘어났고 좁은 공간에도 첨단 기술의 통합이 가능해졌으며, 전기의 효율도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기에 개발할 수 있었다”며 “태블릿 PC에 깔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어,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힘든 도시 지역 환자나 근처에 MRI가 설치된 병원이 없는 전 세계 47억 명이 앞으로는 간단하게 MRI 촬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MRI 개념 완전히 바꿨다…응용 애플리케이션 누구나 개발 가능”

존 마틴 하이퍼파인 최고의학책임자는 “우리는 MRI의 개념 자체를 완전히 바꿨다”라며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을 통해 과거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임상환경에서도 환자가 MRI 촬영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회사 측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개방해 누구나 새로운 MRI를 기반으로 한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처한 환경과 환자가 앓고 있는 병증에 맞게 이 기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조나단 M. 로스버그 하이퍼파인 회장은 “POC-MRI의 개발은 단순히 새로운 영상시스템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기존 의료 환경을 바꾸는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가 시작됐다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여론광장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