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암학회에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중남미 국가 가운데 의약품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브라질에서 허쥬마를 공식 런칭했다.
이날 행사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판매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재정 절감을 이끌 수 있는 허쥬마의 강점에 대해 발표했다.
브라질은 '트라스투주맙' 시장이 약 2700억원 규모에 달해 시장성이 큰 중남미 지역 핵심 국가로 꼽힌다. 과거와 달리 공보험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대한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뀌는 등 시장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장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런칭 심포지엄을 통해 허쥬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만큼, 파트너사와 협업해 항암 분야에 특화된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첫 번째 항암 제품인 '트룩시마'도 이달 브라질 허가 기관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주요 3개 제품의 마케팅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사에서 유통 중인 3개 제품의 브라질 시장 규모는 약 5300억원으로 중남미 시장의 절반 규모에 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브라질에서 트룩시마를 직판할 계획이며, 현재 브라질 현지 법인을 통해 유통망 구축 및 현지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브라질 트룩시마를 시작으로 콜롬비아·멕시코·칠레·페루 등에서 허쥬마 직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중남미 지역에서의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