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세계 최초 다중면역진단 키트를 개발한 피씨엘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다.
피씨엘은 23일 공시를 통해 다중면역 진단키트의 본격적인 출시 및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충을 결정,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씨엘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현재 연 300만개 규모의 키트 생산력을 1000만개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설립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씨엘은 식약처 허가 제품(Hi3-1)을 필두로 여러 종류의 간염바이러스(HCV)와 에이즈(HIV)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혈액스크리닝 다중면역진단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매독(Syphilis), 샤가스(chagas) 등에 대한 다중면역진단 제품은 물론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 진단키트 등을 개발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Ci-5(다중암진단키트)가 유럽 의료기기인증(CE-IVD)을 획득한 데 이어 개발을 완료한 제품은 인허가 단계를 밟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피씨엘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혈액스크리닝 다중면역진단 시약 매출과 함께 다중암진단 키트의 유럽 CE인증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큰 폭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