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의료방사선 관계 종사자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6%씩 증가했으며,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8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전국의 방사선관계종사자 수는 2014년 7만1096명에서 2018년 8만9025명으로 연평균 약 6%씩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7만1096명, 2015년 7만6493명, 2016년 8만115명, 2017년 8만4237명, 2018년 8만9025명이다.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2018년 0.45mSv(밀리시버트)로 전년도 보다 0.03 mSv 감소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0.41mSv, 2015년 0.39mSv, 2016년 0.44mSv, 2017년 0.48mSv, 2018년 0.45mSv다. 연간 선량한도인 50 mSv와 비교하면 100분의 1 이하 수준이나, 일본 0.32mSv(2017년), 캐나다 0.06mSv(2016년), 영국 0.066mSv(2010년)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은 높은 수준이다.
분기 5mSv를 초과해 ‘주의’ 통보된 종사자는 699명이다. 이는 전체 방사선관계종사자의 0.8% 수준이며, 지난 5년간 1%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X-선 장치 수는 8만9955대로이며, 3만8472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의원 7만547대(3만4571기관), 병원 1만1334대(3544기관), 종합병원 8074대(357기관)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방사선관계종사자에 대한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의사, 방사선사, 간호사,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종사자에 대해 직종별로 의료방사선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며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 스스로 종사자에 대한 방사선 안전관리교육 및 방사선 촬영 시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정책정보 → 의료방사선안전관리 → 의료방사선게시판 → 피폭선량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