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을 통해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이 3분기 유럽에서 1억8360만 달러(한화 약 22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제품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1억3470만 달러, 한화 약 1580억원) 대비 36% 증가했으며,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직전 분기(1억8440만 달러, 한화 약 2163억원)보다는 0.4% 감소했다.
3분기 총 누적 매출은 5억4240만 달러(한화 약 6503억원)다. 이는 작년 연간 매출 5억4510만 달러(한화 약 6536억원)을 조기에 달성한 수준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제품 판매 실적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은 '베네팔리' 1억1159만 달러(한화 약 1390억원), '플릭사비' 1840만 달러(한화 약 220억원), '임랄디' 4930만 달러(한화 약 591억원) 등이다.
베네팔리는 유럽 주요 5개국(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차고 있으며, 플릭사비는 분기별 10% 수준의 상승폭으로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임랄디는 11개월간 누적 매출이 1억4900만 달러(한화 약 1790억원) 에 달하며 치열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경쟁 속에서도 매출 상승세 및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박상진 전무는 "지속적인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한 매출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젠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약 18만 명의 환자들에게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를 처방했다"며 "바이오시밀러 치료 혜택을 통해 올해 유럽에서 18억 달러(한화 약 2조1112억원)의 헬스케어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