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담배 규제정책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가 손을 잡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8일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연구책임자 제프리 퐁 박사)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담배 규제정책 평가 한국 프로젝트’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국가금연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담배규제정책 추진의 당위성을 입증하기 위한 국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가 각자의 노하우 공유와 연구 지원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금연정책 개발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국내 흡연자에 대한 담배규제정책의 영향과 인식을 파악하고, 최근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는 신종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 및 사용패턴을 측정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협약으로 한국이 국제 담배규제정책 연구의 주요국가로 거듭나는 기틀을 닦고 연구 결과를 활용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담배 규제정책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담배 규제정책 평가(International Tobacco Control Evaluation·이하 ITC) 프로젝트는 2002년부터 29개 국가에서 10만 여명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담배 관련 연구다. 대표성 있는 흡연자 패널을 구축해 금연정책이 흡연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시계열적 평가, 국제적 비교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금연정책 개발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