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기기 시장 진출 이렇게 하라
中 의료기기 시장 진출 이렇게 하라
“현지기업과 합작투자 또는 기술협업 이뤄야”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19.10.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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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사무실 브레인스토밍 회의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중국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중국 현지기업과 합작투자 또는 기술협업을 이뤄야 한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유앤아이 관계자는 17일 “중국 의료기기 시장이 해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실제로 중국 의료기기 분야 매출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20.7%씩 증가해, 글로벌 시장 증가율인 3%를 크게 상회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를 2017년 5233억4000만 위안(한화 약 87조4187억원)에서 2019년에는 6000억 위안(한화 약 100조2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자국업체가 생산하는 의료기기 수준은 선진국과 많은 차이가 있어 수입 의존도가 높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기 기술은 의료기기를 생산할 수는 있으나 품질과 기술에서 선진국과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러다보니 최첨단 의료기기는 대부분 선진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고 주사기 등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 수준을 요하는 제품은 중국 기업이 맡고 있는 형태다.

고가 시장은 선진국 기업이 주도하고, 중저가 시장은 자국 기업 위주로 형성돼 있자 중국 정부는 2015년 5월 의료기기 국산화를 천명한 ‘중국제조 2025’를 발표했다. 자국 내 의료기기 산업화 수준을 높이고, 최첨단 의료기기까지 국산화 할 것을 국가정책사업으료 표방한 것이다.

이와 관련 유앤아이 관계자는 “중국은 이 정책을 바탕으로 자국 기업에 고가 시장 투자를 유도하고 정부지원을 파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효과적으로 중국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기업을 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유앤아이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부창그룹, 칭다오(青岛)시와 업무제휴를 맺고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기업 및 정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100조가 넘는 중국시장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관계자는 “칭다오 시로부터 공장부지 등 인프라 제공과 인·허가 관련 비용 등을 지원 받을 계획”이라며 “이번 현지화를 통해 부창그룹과 협업 중인 생체 흡수성 심혈관 스텐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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