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의료기기 기업 유앤아이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7일 유앤아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청도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유앤아이는 자체 개발한 생체흡수성 금속 임플란트 ‘resomet’dp eogo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부창그룹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중국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부창그룹은 2016년 11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제약회사다. 2018년 기준 매출액은 2조2000억원, 시가총액은 3조원이 넘으며, 중국 내 3만여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유앤아이는 부창의 대형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력사업인 척추고정장치, 골절치료장치, 인터벤션 제품은 물론 FDA 인증받은 인공관절 제품까지 중국에 확대할 예정이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100조가 넘는 중국시장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신속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장부지 등 인프라 제공과 인·허가 관련 비용 등은 청도시 정부의 지원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므로 중국 기업은 물론 정부와 중국 진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기 구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체흡수성 금속 임플란트 중국 내 상용화를 위한 CFDA 임상시험승인은 부창그룹이 2021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현지화를 통해 부창그룹과 협업 중인 생체 흡수성 심혈관 스텐트 개발에 박차를 가함은 물론 다양한 생체흡수성 제품을 중국 내 출시하기 위한 중국 대기업, 시정부 3자간 협업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