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장비 10대 중 3대는 내구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립중앙의료원 노후화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의료장비 1604대 중 501대(31.2%)가 내구연수를 초과했다.
내구연수를 초과한 501대 중 10년 이상을 넘긴 의료장비는 36대였으며, 5~9년을 초과한 의료장비는 171대에 달했다.
특히 수술실에서 쓰이는 수술용현미경은 내구연수가 9년이지만, 1988년 취득해 31년째 사용하면서 22년을 넘어섰다.
남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장비 노후화율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환자 진료와 진단, 치료를 위해 정밀진단에 필요한 영상의학기기 등 검사기기를 비롯하여 수술기기 및 치료기기 등 노후화된 의료장비가 교체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