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에서 ‘누시바(Nuceiva)’라는 제품명으로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것과 관련,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헬스코리아뉴스 2019년9월30일자 (대웅제약 '나보타' 유럽 승인 획득) 참조]
누시바는 현지시간으로 10월1일 대웅제약의 독점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를 통해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EC의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누시바는 유럽연합(EU) 내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 3개국 등 유럽의 총 31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과 관련 대웅제약은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최초로 전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동시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미국과 유럽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누시바의 유럽 판권은 대웅제약의 북미 및 유럽지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보유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2020년 현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것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전세계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전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진출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나보타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나아가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보타는 올해 2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후 5월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18년 8월에는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한 후, 올해 4분기 ‘누시바(Nuceiva)’로 캐나다 발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