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식약처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 살펴보니 …
[잠망경] 식약처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 살펴보니 …
복지위, 식약처 국감에 증인 9명·참고인 3명 불러

인보사·엘러간 사태 관련 증인·참고인 다수 포함

'쇼 닥터 논란' 이경제 한의사도 '소환'
  • 안상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10.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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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최근 '2019 국정감사' 일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 출석할 일반 증인과 참고인 명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감과 관련한 증인은 국감 대상 기관의 '기관 증인'과 '일반 증인' 등으로 나뉜다. 기관 증인은 피감 기관의 기관장과 관계 부서장 등이며, 복지위 위원이 개별적으로 신청한 증인은 일반 증인으로 불린다.

올해 식약처 국감은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사태'와 엘러간 '인공 유방 보형물 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과 분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와 관련한 일반 증인과 참고인이 명단에 다수 포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7일 열리는 식약처 국정감사에 9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부르기로 최종 확정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4일 정기회를 열고 오는 7일 열리는 식약처 국정감사에 9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부르기로 최종 확정했다.

 

'인보사 사태' 관련 증인 6명으로 가장 많아

지난 9월24일 열린 국회 복지위 제371회 정기회 회의록에 따르면, 복지위는 오는 7일 열리는 식약처 국감에 9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부르기로 했다.

먼저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6명의 증인과 1명의 참고인을 채택했다.

복지위는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를 비롯해 김수정 상무, 코오롱티슈진 노문종 대표 등을 증인으로 소환한다. 세 명의 증인을 통해 인보사 허가 및 개발 단계에서 세포가 뒤바뀐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인보사 투여 환자의 피해 현황과 이번 사태의 후속 조치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법무법인 오킴스의 업태섭 변호사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참고인으로는 무릎 연골 관련 전문가로 꼽히는 류마티스학회 백한주 이사(가천대 길병원 교수)를 불러 인보사 사태에 대한 문제와 투여 환자가 받는 고통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다.

인보사의 경제성평가 보고서와 관련한 증인도 부른다. 우선 인보사의 약제 급여 신청 과정에서 작성된 경제성평가 보고서 과제를 수임한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추현승 단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복지위는 추 단장에게 인보사 경제성평가 연구에서 부당한 개입이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와 경제성평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질의하고, 과제 용역 수임과 배분 절차도 확인할 예정이다.

인보사 경제성평가 보고서 세부 2과제 작성 대표자였던 비아플러스 이민영 대표 역시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연구 과정에서의 부당한 지시나 간섭 등이 있었는지 신문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

성명

소속 및 직책

구분

신청 이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증인

인보사 사태 관련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상무

증인

인보사 사태 관련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

증인

인보사 사태 관련

엄태섭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

증인

인보사 투여 환자 피해 현황과 후속조치 관련

추현승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단장

증인

인보사 경제성평가 보고서 관련

이민영

비아플러스 대표

증인

인보사 경제성평가 보고서 관련

백한주

류마티스학회 이사

참고인

투여 환자의 고통 관련 등

김지현

한국엘러간 대표

증인

인공 유방 보형물 사태 관련

김광석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참고인

인공 유방 이식 환자 안전관리 대책 등

김재홍

한국유방보형물연구회 위원장

참고인

인공유방 이식환자 안전관리 대책 등

이경제

한의사

증인

쇼 닥터 허위사실 유포와 건기식 판매 관련

김천두

동명생명과학원 대표

증인

세림현미·식약처 행정소송 관련

 

엘러간 사태 관련 증인·참고인도 다수 출석

거친 표면 인공 유방 보형물의 이식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제품을 회수한 한국엘러간 김지현 대표이사도 식약처 국감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복지위는 김 대표이사를 불러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의 유해성과 관련한 회사 측의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 환자에 대한 안전조치·위험경고 등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이식 환자에 대한 보상 방안이 충분한 수준인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 김광석 이사장(전남대 교수)과 한국유방보형물연구회 김재홍 위원장 등은 참고인으로 불러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의 위험성 및 자가진단 가능성과 의료 현장에서 느끼는 환자들의 불안감 등 거친 표면 인공 유방 이식환자의 안전관리 대책 등에 대해 질의한다.

이밖에 복지위는 최근 예능·시사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홈쇼핑 등에도 출연하고 있는 이경제 한의사를 증인으로 출석 시켜 쇼 닥터의 허위사실 유포와 건기식 판매 등에 대해 질의하기로 했으며, 동명생명과학원 김천두 대표에게는 세림현미와 식약처의 행정소송에 관해 질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증인이나 참고인들이 모두 출석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게다가 여야가 조국사태를 두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 국정감사가 순조롭게 열릴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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