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中에 통풍치료제 기술수출
JW중외제약, 中에 통풍치료제 기술수출
심시어사와 'URC102'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

확정 계약금 500만달러 등 최대 총 7000만달러 규모

향후 韓·中 제외 추가 기술수출 추진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9.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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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27일 중국 난징시에 위치한 난징 심시어 동유안 파마슈티컬 본사에서 심시어와 통풍 치료제 URC102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JW중외제약 이성열 개발본부장,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 심시어 회장 런찐성, 심시어 COO 장쳉, 심시어 개발총괄책임자 왕펭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27일 중국 난징시에 위치한 난징 심시어 동유안 파마슈티컬 본사에서 심시어와 통풍 치료제 URC102ㅡㄴ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JW중외제약이 지난해 아토피 치료제에 이어 올해에는 통풍 치료제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JW중외제약은 27일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 그룹의 계열사인 난징 심시어 동유안 파마슈티컬(COO 장쳉, Nanjing Simcere Dongyuan Pharmaceutical Co., Ltd.)과 자사가 개발 중인 통풍치료제 'URC102'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심시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URC102'에 대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한다.

JW중외제약은 심시어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500만달러(약 60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65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총 계약규모는 7000만달러로 한화로는 약 836억원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심시어의 순 매출액에 따라 두 자릿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URC102'는 배출저하형 통풍에 유효한 신약후보 물질이다. 요산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총 140명의 통풍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a상에서 'URC102'의 높은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현재는 국내에서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통풍은 크게 요산이 체내에 너무 많이 생성되는 '과다생성형'과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배출저하형'으로 구분된다. 통풍 환자 중 약 90%가 '배출저하형'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배출저하형 통풍 치료제는 부작용 문제로 처방에 제한이 있는 상황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에 대한 환자들의 '언멧-니즈'(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 

심시어는 'URC102' 도입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통풍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통풍 환자 약 3500만명 중 중국 환자가 약 1400만명(40%)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2017년 아이큐비아 자료 기준 중국 통풍치료제 시장 규모(1억514만달러)는 전 세계 시장(26억6811만달러)의 4%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시어 왕펭 개발총괄책임자는 "'URC102'은 기존 치료제보다 안전하면서 혈중 요산 강하효과가 우수해 요산배출을 촉진하는 URAT-1 저해제 중 Best-in-Class(계열 내 최고 신약)로 평가된다"며 "심시어의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URC102'의 개발을 신속히 마무리해 통풍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시어 파마슈티컬 그룹은 종양, 신경, 염증·면역 질환 분야의 중개 의학과 혁신신약 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R&D 중심의 제약기업이다. 심시어가 개발한 치료제는 우수한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선도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과의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전개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통풍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중국에서 'URC102'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 데 따라, 다른 국가로의 기술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 이성열 개발본부장은 "잠재적 성장성을 고려해 중국을 1차 타깃으로 전략적 기술 제휴 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신약 개발과 마케팅·영업 역량이 모두 뛰어난 심시어를 파너사로 선정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통풍 치료제의 부작용 이슈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에 대한 수요가 높고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URC102'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약 3조원 규모인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5년 약 10조원(83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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