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는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4차 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 및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민 교수는 ‘A phase 3 trial of Thymoglobulin for prevention of chronic GVHD in transplantation’의 중간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급성백혈병(급성 골수성 백혈병 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 중 조직적합항원 일치 형제-자매간 이식에서 Anti-thymocyte globulin (ATG, Thymoglobulin, 면역억제제) 투여의 만성 이식편대숙주병 예방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진행했다.
그 결과, 저용량의 ATG 투약이 재발이나 다른 감염의 합병증을 높이지 않고, 만성 이식편대숙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확인했다.
민 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인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지난 1996년 창립,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관련 학회와 학술 교류의 장 확대를 위해 구성했던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도 겸하는 자리로 1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