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아미코젠은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DCA를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균주(프로젝트명 DX2, 이하 DX2)개발에 성공하여 생산 공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본 기술은 아미코젠이 진행해온 균주 개발 (DX)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DCA(7-Aminodesacetoxycephalosporanic acid)를 DAOC(Desacetoxycephalosporin C) 신 균주발효 후 1단계 효소전환법(이하 그린API법)으로 제조하는 혁신적 생산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기존의 7-ADCA 생산 방식인 페니실린 균주에 화학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2단계 세미화학법을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로서 화학공정을 미생물 발효공정으로 대체하면서 유독폐수와 부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7-ADCA 품질과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제조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 회사는 부연했다.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DCA는 글로벌 시장 수요의 80%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 2500억 원 대로 추정된다.
아미코젠 신용철 대표는 “7-ADCA 생산을 그린API 방식으로 대체할 경우 기존 방식대비 생산원가를 35%에서 크게는 40% 수준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연구단계에서의 개발을 완료하였고, 중간체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원료의약회사와의 협력 또는 자체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미코젠은 항생제 제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3대 중간체(7-ACA, 7-ADCA, 6-APA)를 그린API 방식으로 전환하는 균주 개발 프로젝트(DX)를 진행해 왔으며, 올 초 CPC 고생산성균주(프로젝트명 DX0) 개발을 완료하고 중국 현지 생산업체와 상용화를 위한 스케일업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