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의료방사선 피폭량 계산 프로그램 개발
질병관리본부, 의료방사선 피폭량 계산 프로그램 개발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낮추기 위해 개발

일반·유방·치과촬영에 대한 진단참고수준도 설정
  • 박정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9.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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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정책연구사업을 통해 진단참고수준(Diagnostic Reference Level) 설정 및 방사선 피폭량 계산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의료방사선 진단 시 환자가 불가피하게 받게 되는 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서다.

기존 진단참고수준은 5세(표준 110cm, 19kg) 소아환자에 대해서만 설정돼 있어 10세(표준 140cm, 32kg) 소아환자와 기타 부위를 추가하는 등 확대 설정했다.

촬영 부위와 종류는 국내 촬영 건수 분석 및 임상 전문가의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전국 의료기관에 설치·운영 중인 115대의 일반촬영장치, 176대의 유방촬영장치, 118대의 치과촬영장치로부터 획득한 환자 피폭선량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정했다.

성인의 경우 개정된 진단참고수준은 기설정된 진단참고수준과 비교해 일반촬영 8개 부위 및 치과 구내촬영에서 진단참고수준 값이 감소했으나 일반촬영 6개 부위와 유방촬영, 치과 파노라마 촬영에서 진단참고수준 값은 소폭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진단참고수준을 일선 의료기관에서 적용하기 쉽도록 일반촬영 방사선 피폭량 계산 프로그램(ALARA-GR)을 개발했다.

현재 의료기관에 있는 대부분의 일반촬영장치는 방사선 피폭량 표기가 되지 않아 진단참고수준을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겨하고자 촬영부위, 연령, 전압, 전류 등 기본적인 촬영조건을 입력하면 방사선 피폭량이 계산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를 대상으로 진단참고수준 및 방사선 선량 프로그램이 임상에서 널리 활용돼 환자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환자 피폭선량 저감을 위해서는 방사선 피폭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고, 진단참고수준 보다 높을 경우 장치 및 절차를 개선하는 등 환자 피폭량을 줄이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에 설정된 진단참고수준과 개발된 방사선 피폭량 계산 프로그램이 이러한 피폭량 저감 노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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