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제1호 치매안심병원에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이 지정됐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이 치매전문병동 등 치매환자 전용 시설과 신경과·정신과 전문의 등 치매전문 의료인력을 갖춰야 지정받을 수 있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행동심리증상(BPSD) 치매환자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약 50개 병원에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완료해 약 3000개의 치매전문병상을 운영하고, 전문병동 설치 완료 병원 중 치매전문 의료인력 채용까지 마친 병원을 순차적으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달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시작으로 대전광역시립제1노인전문병원과 경북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이 예정돼 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치매안심병원 지정으로 치매환자와 환자 보호자분들께서 행동심리증상 치료와 돌봄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치매안심병원 기반 확대를 위해 치매전문병동이 없는 공립요양병원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단계적으로 치매전문병동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