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치료에 활용하는 ‘저주파 마사지기’
정형외과 치료에 활용하는 ‘저주파 마사지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환자·앞 무릎 통증 환자에게 적용 가능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9.1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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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정형외과 치료에 저주파 마사지기를 활용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는 16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환자 및 앞무릎 통증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저주파 마사지기는 1000Hz 이하의 전기로 신경 또는 신경근을 자극하는 기기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가 있다. 피부에 부착한 패드로 전기 신호를 보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근육의 경련을 완화하고 체액의 순환을 촉진시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를 낸다.

특히 파동에 따라 부드럽게 눌러주는 느낌, 두드리는 느낌 등을 조절할 수 있어 마치 마사지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한 부위에 오래 사용하면 염증이나 부종, 열감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한 번에 20분, 하루 3회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MS 전신수트를 착용한 모습(왼쪽)과 EMS 전신수트를 입고 런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건국대학교병원)
EMS 전신수트를 착용한 모습(왼쪽)과 EMS 전신수트를 입고 런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건국대학교병원)

EMS는 정형외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동원 교수는 “예를 들어 무릎 수술 후 누워있는 환자는 다리를 펴고 들어 올릴 때 허벅지 근육 중 일부만 사용한다”며 “재활 운동 시 EMS를 부착해 허벅지 앞 쪽 근육(대퇴사두근) 전체를 수축할 수 있도록 하면 허벅지 전체의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MS가 정형외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이유로는 최근 다중경로 방식으로 접착 패드 간 자극 전달이 가능해졌기 떄문이다. 이에 전기 자극이 미치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많은 근육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릎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환자에게 EMS를 적용하는 방법이 활발하게 시도 중이다.

이 교수는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되면 우리 몸은 방어 기전으로 대퇴사두근력을 약화시키고, 근력 약화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들에게 EMS를 적용해 대퇴사두근력을 향상시키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무릎 통증 치료에도 활용된다.

이 교수는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의 경우, 대퇴사두근력과 고관절 주위 근력이 약해 앞 무릎 통증이 흔히 발생한다”며 “이 때 하체 전반의 근육을 통합적으로 수축시켜 줄 수 있는 EMS 수트를 적용하면 짧은 시간대 최대 운동 효과를 낼 수 있어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는 환자들이 전신 EMS 수트를 입고 런지, 스쿼트 등 운동 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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