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멕시코 중견 제약기업 실라네스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아모잘탄큐' 등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의 고혈압 치료제 중 세 가지 성분을 하나로 합친 '3제 복합신약'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미약품은 내년부터 시판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실라네스에 두 제품의 완제품을 5년간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19억원) 규모로 수출한다. 실라네스는 2020년 하반기 중 두 제품의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2분기부터 현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과 함께 실라네스로부터 1차 마일스톤을 수령했으며, 제품 출시 후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마일스톤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국내 최초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한가지 성분씩을 각각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을, 아모잘탄큐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더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실라네스와의 계약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다양한 복합신약의 해외 수출 확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한미약품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