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 경험 활용해 의료기기 산업 기반 마련할 것”
“공직생활 경험 활용해 의료기기 산업 기반 마련할 것”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명정 상근부회장 기자 간담회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자 핵심산업”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9.1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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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명정 상근부회장이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명정 상근부회장이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27년간 공직생활에서 축적된 경험 및 지식 등의 전문성을 활용해 의료기기 산업이 혁신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펼치는 한편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명정 신임 상근부회장은 1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의료기기 산업은 무한성장 가능성을 내포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자 임상의학과 4차산업 혁명 기술과의 지속적인 융합을 통해 발전돼야 할 중요한 핵심산업”이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상근부회장은 1992년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르기까지 27년간 공직생활을 거치며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의료제품 분야에서 법령 제·개정, 정책 수립, 인허가 등 사전관리 업무는 물론 의료기기 감시, 광고, 유통관리 등 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해왔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고 4차산업혁명 미래발전추진단에서의 활동을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올해 8월1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직을 수락, 3년간 협회 사무처 업무를 총괄한다.

김 부회장은 “몇 년전부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이 이슈화되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문 분야인 의료기기에 관심을 가지게 돼 부회장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산업은 발전 가능성 높은 산업

세계 각국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 3D프린팅, 로봇기술 등 신기술과 융합한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재정 투자와 정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언급한 김 부회장은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의료기기 개발 이후 허가, 유통까지 일병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등 사업화 과정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긴 공직생활에서 축적된 경험 및 지식 등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목소리를 청취해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명정 상근부회장이 1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명정 상근부회장이 1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제는 인허가 및 보험제도

김 부회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으로 인허가 및 보험제도를 꼽았다. 의료기기 생애주기가 5년이기 때문에 인허가 및 보험제도를 신속하게 통과한다면 제품경쟁력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단 인허가 및 보험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두 가지 목표가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는 혁신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을 촉진해 투자와 기술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출 진흥을 위한 국제교류가 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먼저 혁신 의료기기 시장 진입과 관련해 “규제혁신과 시장 진입기간 및 국민이 원하는 안전성을 고려해 심사 전문인력의 확충과 더불어 선진입-후평가와 같은 제도적 개선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출 진흥과 관련해서는 “국제기준기규격기구에 적극적임 참여와 의견을 개진해 우리나라의 규제 환경과 수준에 대한 평가를 받고 더불어 제조산업의 의견이 개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 동안 혁신제품 시장진출 및 급여확대 이뤄낼 것”

앞으로 3년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하는 김 부회장은 “임기 동안 혁신제품에 대한 시장진출과 급여확대를 이뤄내겠다”고 힘 줘 말했다.

그는 “최근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과 ‘체외진단의료기기법’ 통과를 계기로, 기술 발전에 따른 경제성이나 가치평가 기반의 치료재료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개선 요구가 매우 높다”며 “혁신제품에 대한 시장 진출과 급여 확대를 중요 목표로 설정해 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관련 정책 개발과 제안 과제 발굴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협회 내 여러 위원회가 운용 중”이라며 “각 위원회와 정기적인 의견 수렴 기회를 만들어 정책 수렴과 개발을 위한 제안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계 정책 제안 과제를 만들어 보다 효과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관련 업계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책임과 교육 등 협회 차원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GMP나 품질책임자 교육기관의 지정을 확대하고,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협회 차원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부의 인증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협회의 사업 방향과 계획, 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를 회원사와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기 산업의 사회적 책임도가 높아지는 만큼 협회가 시행 중인 ‘의료기기 바로 알기’나 ‘이동 검진’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확대를 통해 소외된 게층과 질병 예방에 대한 홍보 등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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