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파업 5일 ... 원장, 현장복귀 호소
국립암센터 파업 5일 ... 원장, 현장복귀 호소
  • 임도이 기자
  • 승인 2019.09.10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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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암환자분들의 눈물과 고통을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현장으로 복귀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10일 암센터 행정동 지하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노조의 업무복귀를 촉구했다.

국립암센터는 현재 임금협상 결렬로 인해 사상초유의 무기한 파업사태를 맞이했다. 앞서 국립암센터 노조는 임금 6% 인상안을 접고 임금 1.8% 인상과 함께 시간외수당 인상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정부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에 따른 총액인건비 1.8% 인상 외에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파업은 오늘로 5일째로, 필수유지업무를 제외한 85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이들 중 80%정도가 간호사와 방사선사 등 의료기사들이어서, 평소 95~97%이던 외래 및 병동, 항암주사실, 방사선실 등의 병상가동률이 40%대로 떨어졌다.

이에 이 원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이 원장은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인건비 상향이 불가하기에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조정안에 합의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병원내 제반 사정을 정부에 호소했고, 올해 문제가 되는 시간외수당을 별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금 이순간에도 간곡히 요청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 외 수당 문제는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노조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서 지금의 이 상황이 신속히 종결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암환자들의 눈물과 고통을 부디 외면하지 말고, 하루빨리 진료현장으로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립암센터 파업철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파업 철회를 희망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현재 국민청원은 약 60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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