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소생캠페인 동참 등
[오늘 의료계는?]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소생캠페인 동참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9.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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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암 치료 선형가속기 ‘트루빔-에스티엑스’ 도입

이대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최근 최첨단 암 치료 선형가속기 ‘트루빔-에스티엑스(Truebeam STx)’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트루빔-에스티엑스 선형가속기는 하이퍼아크 솔루션이 탑재돼 단일 혹은 다발성 뇌 전이암의 방사선 수술에 있어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기존 치료기에서 환자에게 고통을 주었던 ‘고정 핀’ 삽입 방식이 아닌 특수 고정 기구 사용으로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시켜준다.

김경수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이번에 도입한 선형가속기를 통해 좀 더 정교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해지고 치료 시간도 단축해 환자의 편의성을 증진시켰다”며 “최적의 방사선 치료로 암환자들의 생존률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루빔-에스티엑스는 폐암, 간암을 비롯한 뇌전이암, 척추전이암 등에 비침습적인 체부정위방사선치료(방사선 수술)가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다. 세밀한 2.5mm 다엽 콜리메이터(multi-leaf collimator)를 사용하고, 다양한 보조영상 장비, 환자 자세를 정확히 맞춰 줄 수 있는 테이블 등이 탑재돼 정확하게 종양조직에만 방사선을 조사해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방사선 치료 장비로 알려져 있다.

 

이대서울병원, 떨림 건강강좌 개최

이대서울병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지하2층 대강당에서 ‘떨림, 나도 파킨슨병인가?’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다양한 이상운동질환의 원인과 치료법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윤지영 교수는 “파킨슨병, 수전증 등 떨림이 동반된 이상운동질환은 정확한 진단이 필수”라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진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정훈·박성수 교수,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왼쪽부터) 하정훈 박성수 강무일 이종욱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혈액내과 박성수 교수팀(교신저자 내분비내과 강무일 · 혈액내과 이종욱 교수)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4차 APBMT·ICBMT 및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교수팀의 이번 수상은 “The effects of hormone therapy on serum FSH, Estradiol, and bone mineral density following allogen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in female patients with reproductive age”라는 논문 발표에 따른 것이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가임기의 여성 혈액암 환자는 혈액 이식후 대부분 조기난소부전이 발생되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을 복용하게 되는데, 이 여성호르몬요법에 대한 효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연구이다.

가임기 여성은 혈액이식 후 조기난소부전이 발생될 확률이 매우 높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홍조, 수면장애, 우울증, 근육통 등 흔한 폐경기 증상부터 성기능장애, 인지기능장애, 골절위험도 증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발생된다.

이중 이식 후 발생되는 골밀도 감소는 골절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며, 골절 발생 시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골절 자체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지게 돼 이에 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정훈 · 박성수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40세 미만의 가임기 이식환자에서 이식 후 적극적인 여성호르몬요법이 골밀도 개선이 매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우리 혈액병원의 치료 성적은 세계적으로 매우 우수하며, 다양한 혈액 질환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 기관의 우수한 치료 성적 덕분에 혈액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진 만큼, 생존이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어떻게 도움이 드릴지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정훈 교수는 2008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고, 2016년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임상진료조교수로 진료 중이며, 골다공증, 갑성선, 뇌하수체 질환이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박성수 교수는 2008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고, 2016년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 후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에서 임상진료조교수르 진료 중이다. 다발골수종, 형질세포질환이 전문 진료분야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진료공간 주차장 잇는 ‘스카이워크’ 개통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5일 병원 암·뇌신경센터와 지상주차장을 연결하는 ‘스카이워크’ 개통식을 가졌다.

스카이워크는 총 길이 193m, 폭 15m, 연면적 약 2,102㎡(608.74평) 규모의 지상 연결통로다.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이동 편리성을 높이고자 구축됐으며, 향후 지상주차장 위쪽에 개발 예정인 기숙사 및 복합진료지원동과도 유기적 연계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개통 전에는 병원 지상주차장에서 진료공간까지 이동하기 위해 병원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야외 경사로를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1년여 간의 공사기간 끝에 완공된 지상 연결통로를 통해 앞으로는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외부 온도에 관계없이 약 5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스카이워크 내부에 설치된 무빙워크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이동 편의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스카이워크를 설계하면서 병원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자연친화적 공간과 에너지효율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부지가 점차 확장됨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 및 직원들의 이동 동선이 넓어지게 됐고, 병원 전체 공간이 커진 만큼 그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 역시 늘어날 것을 대비해 각 시설의 설계 단계부터 신중을 기했다.

서측 전면에는 유리창을 설치해 건물 외관상 쾌적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냉방부하 증가에 대비한 기계설비 시스템 ▲다수 이용객의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급배기 시스템 ▲건물 옥상녹화 등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기존에 조성돼 있는 4층 옥상정원과의 연계 및 지상 연결통로 주변 경관을 위한 녹지 공간을 재조성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녹지 속 휴게쉼터 및 앉음벽 등을 설치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원장은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고려사항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번 스카이워크 역시 설계 단계부터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환자가 안정감을 느끼며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편의시설, 쾌적한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 에너지 절감모델 구축이라는 방침을 반영한 환경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첨단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개원한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센터는 국내 최초로 병원 건물에 친환경 더블스킨 시스템을 도입해 건물 전체적으로 쾌적성을 확보하고, 태양의 움직임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되는 롤스크린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고 있다.

 

건국대병원, 폐암 유전자 진단의 중요성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은 18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원내 대강당 지하 3층에서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폐암 유전자 진단의 중요성’을 주제로 폐암 유전자 진단, 표적 치료와 면역 치료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준비돼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소생캠페인 동참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권배 원장은 6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닥터헬기 소생캠페인에 동참했다.

닥터헬기 소생캠페인은 닥터헬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이 풍선이 터질 때 나는 소음의 수치(115데시벨)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닥터헬기 소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사회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연속성을 위해 참가자는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게 된다.

김 원장은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의 추천을 받았다.

김 원장은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소생에 꼭 필요한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하늘 위 구급차이며, 이러한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의 소리, 희망의 소리”며 “내 아이와 내 부모님, 내 이웃을 구할 수 있는 닥터헬기 소리에 많은 힘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다음 소생캠페인 동참 추천인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경수 의료원장과 대구파티마병원 박진미 병원장을 지목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4월 15일 성서로 이전 개원하며 병원 옥상에 헬리포트를 설치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닥터헬기 이착륙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첫 파업

국립암센터가 6일 노사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총파업에 들어갔다. 개원 이래 첫 파업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5일 밤 늦게까지 진행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국립암센터 지부의 임금협상 합의가 불발됐다.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임금인상과 관련해 총액 1.8% 인상(시간외 수당 제외), 일부 직종에 대한 수당 인상안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당초 임금 6% 인상을 요구한 노조는 조정안을 수용했으나, 병원 측이 총액 1.8% 임금 인상안에 연장근무 수당까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국립암센터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조정안에서 임금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노조 요구를 수용했으나, 정부의 총액인건비 가이드라인 1.8% 범위를 벗어나는 임금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기타공공기관인 국립암센터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부 정책이기에 준수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임금 총액 1.8% 인상안에서 시간 외 수당을 제외하고, 위험수당을 신설할 경우 전체 인건비는 3% 이상 증가한다.

이번 파업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일부 진료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 기간 중 중환자실 및 응급실은 평소와 동일하게 필수유지 수준으로 운영되지만, 항암주사실과 방사선치료실, 병동 및 외래는 필수유지 업무에서 제외돼 진료에 지장을 겪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560여개 병상에 있는 환자 상당수를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등 조치를 취한 상태다.

국립암센터 측은 “앞으로 성실히 교섭에 임해 법과 제도의 테두리 내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협의안을 이끌어내겠다”며 “암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조속한 시일 내에 진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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