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3편] 심장과 심부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3편] 심장과 심부전
  • 우종신 교수
  • 승인 2019.09.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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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우종신 교수] 매년 9월 첫째주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인구의 주요사망원인 1, 2위는 심뇌혈관질환이다. 선행질환으로 손꼽히는 고혈압, 당뇨 환자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전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뇌신경센터 의료진과 함께 주요 심뇌혈관질환의 발병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하루에 10만 번 이상의 심장 박동 ... 펌프 기능 약화로 생명까지 위협

심장은 통상 하루에 10만 번 이상 박동하며 끊임없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한다. 일종의 펌프와 같다. 심장이 한번 수축할 때마다 혈관을 통해 영양소와 산소가 공급되는데, 이는 물질대사를 비롯하여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심장의 역할이 구조·기능적 이상으로 제한되는 질환, 바로 ‘심부전’이다. 심부전은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치료를 통해 수명연장 및 증상 발현 위험만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부전은 특정 질환에 의해 발병하기보다는 여러 원인 질환에 의해 단계적으로 발생한다. 원인 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이 52%, 고혈압성 심장질환이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심근증, 심장판막증 등이 있다. 과거에 비해 허혈성·고혈압성 심장질환에 의한 심부전이 급격히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신체 활동 시간의 부족 등으로 추측할 수 있다.

환자군을 살펴보면, 60세 미만은 전체인구의 약 1%정도로 매우 미비하다. 반면, 8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는 12.6% 이상으로 고령일수록 발병률이 높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심부전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초기에는 운동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데, 질병의 진행에 따라 횟수가 빈번해진다. 하지만, 호흡곤란이 나타났다고 하여 무조건 심부전으로 의심할 필요는 없다. 호흡기질환, 기도·흉벽의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낮보다는 밤에, 앉아 있을 때보다는 누운 자세에서의 호흡이 어렵다면, 심부전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외에도 심한 피로감, 운동능력 감소, 가슴 두근거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완치 기대하기는 어려운 질환 ... 꾸준한 치료와 환자의 노력 병행되어야

심부전의 치료방법은 약물치료부터 제세동기, 심장이식까지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 최근 생존율을 개선시키는 약제들 또한 활발히 개발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예후가 타 질환에 비해 좋지 않아 생활습관 개선 및 동반 질환, 예를 들면 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 빈혈, 우울증 등의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치료에는 대표적으로 이뇨제, 혈관확장제, 강심제가 활용된다. 이뇨제는 체내의 과다한 수분과 염분을 제거하여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며, 혈관확장제는 심장의 펌프기능을 도와준다. 강심제는 심장근육의 수축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생활습관 개선은 ‘식습관’이다. 기본적으로 높은 염분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심부전 환자에게 하루 2g(소금으로는 7~8g) 이하의 나트륨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빵, 국수 등 가공식품에도 상당한 양의 염분이 함유되어 있기에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손꼽히는 ‘흡연’과 ‘음주’를 최소화하고, 생활 속 혈압 조절과 함께 국가 건강 검진을 꾸준히 받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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