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구축·R&D 예산 증가 … 바이오헬스 탄력 받나
빅데이터 구축·R&D 예산 증가 … 바이오헬스 탄력 받나
제1차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 개최

2021년까지 2만명 데이터 구축 … 데이터 중심병원 지정

내년 바이오헬스 R&D 예산안 전년比 16% 증액

올해 안에 바이오헬스 규제개선 로드맵 수립 예정
  • 박정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9.04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가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또 혁신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올해보다 16% 증가한 1조1500억원을 내년도 정부 R&D 예산안으로 편성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연세대 의과대학 송시영 교수와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관련 업계, 협회, 학계 전문가 등 민간위원과 관계부처 1급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가 4일 1차회의를 열고 추진상황 점검 및 향후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가 4일 1차회의를 열고 추진상황 점검 및 향후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마련

# 먼저 100만명 규모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 기술혁신을 위한 데이터 기반(플랫폼) 구축이 본격화된다.

2029년까지 100만 명 규모 데이터를 구축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2만 명 규모 데이터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2022년 이후 사업계획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내년 중에 신청할 계획이다.

단일 병원 단위로 임상 빅데이터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은 내년 5개 병원을 지정‧운영한다.

4대 공공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질병관리본부·국립암센터)의 빅데이터를 연계해 공익적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이 9월 중 개통될 예정이다.

# 혁신적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등을 위해 내년도 바이오헬스 정부 R&D는 1조1500억원을 예산안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9900억원과 비교하면 16% 늘어났다.

이와 함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개발에 938억원,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150억원을 투입하는 등 주요 신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가신약개발(2021~2030, 총사업비 3조5000억원), 재생의료기술개발(2021~2030, 총사업비 1조1000억원) 등 대형 R&D 예타가 진행 중이다.

# 바이오 개량신약(바이오베터)에 대한 세액공제 신규 적용 등 바이오헬스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가 포함된 2019년 세법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또한 바이오기업 맞춤형 상장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 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최근사업연도 매출액이 30억원 미만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나 최근 3사업연도 매출액 합계가 90억원 이상 또는 연구개발‧시장평가 우수기업은 면제를 받을 수 있다.

# 올해 8월 제정된 첨단재생바이오법을 기반으로 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재생의료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임상연구 심의위원회 구성 및 심의절차‧기준, 장기추적조사 등 세부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아일랜드 NIBRT(국립 바이오공정 교육연구소) 모델의 제약바이오 교육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전문인력, R&D 인력, 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선도인재 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인력양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 디지털헬스케어 신기술의 시장진입 촉진을 위해 올 하반기에 환자 재택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9월 중에는 우즈벡 국제보건산업박람회에 한국관을 개관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규제개선 로드맵 수립

# 바이오헬스 규제개선의 중요성에 따라, 혁신전략에 이미 포함된 과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애로사항이 지속 발생하는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올해 하반기 중 바이오헬스 규제개선 로드맵을 수립한다.

로드맵에서는 유전자검사서비스(DTC), 신의료기술평가, 식약처 인허가 신속처리, 재생의료 활성화 등 혁신전략에 포함된 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 및 단계별 추진일정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련 협회‧업계와 함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적인 과제를 발굴해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수준의 규제개선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바이오헬스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크고 국민건강에도 기여하는 유망산업으로, 산업기반 확충과 규제합리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차세대 3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