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강북삼성병원, 역아회전술 클리닉 신설 등
[오늘 의료계는?] 강북삼성병원, 역아회전술 클리닉 신설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8.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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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전신 염증성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 국제심포지엄 개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오는 9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4층 대강당에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신염증성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주제로 ▲암세포에서 활성산소에 의한 NF-kB의 활성화 기전 ▲암과 염증반응-마스트(비만) 세포의 영향 ▲장내 미생물 조절을 통한 간질환 염증조절 ▲만성대장증후군(IBS) 및 염증성장질환(IBD)에서의 대변 이식 ▲전신홍반루푸스에서 인터페론 시스템의 중요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관리에 대한 다학제적인 접근 ▲전신경화증 병인에서의 제1형 인터페론 시스템의 관여 ▲피부근염의 임상적 특성 및 치료적 접근 ▲분자병리검사에 필요한 DNA요건 ▲범죄현장 샘플 및 고대 물질에 대한 법의학 DNA검사 ▲다발성골수종의 병태생리 등의 구성으로 진행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관계자는 “전신염증성질환은 최근 의학기술이 발전함에도 불구하고 이환율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중환자의학에서 풀어야할 중대한 과제로 주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질환에 대한 치료 접근 방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인정된다.

한편 오늘날의 전신염증성질환은 전신홍반성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하여 암, 만성대장증후군, 염증성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전신염증반응증후군이 나타나거나 신체 장기의 기능장애, 쇼크 등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소청과의사회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하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30일 오전 9시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달라”며 민원을 신청했다.

소청과의사회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유학반 재학 중인 2008년 11월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 효소 유전자의 다형성’라는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후 2009년 3월 대한병리학회에 논문을 등재했다.

임 회장은 “조민은 2010년 3월 위 논문을 이용해 고려대 수시전형의 일종인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생명과학대학에 지원했고 최종 합격했다”며 “2015년에는 부산대 의전원 국내 대학교 출신자 수시전형에 지원하면서 위 논문을 전형 자료로 제출해 합격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7일 서울대는 서울대 치과전문대학원(치전원) 입시과정에서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인 어머니 이 모 씨가 논문을 대필해준 A씨의 서울대 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며 “이는 수시 전형 제도가 그 도입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치과전문대학원 입시에서 편법과 불법행위가 횡행해 왔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출범한 2005학년도부터 현재까지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 중 고등학교 이하 재학생이 저자로 등재된 논문을 입시자료로 사용해 합격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 철저한 전수조사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북삼성병원, 역아회전술 클리닉 신설

강북삼성병원은 임신 말기 거꾸로 서 있는 태아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역아회전술 클리닉을 신설했다.

역아회전술(ECV: External Cephalic Version)은 보통 임신 36주에서 37주사이에 별도의 마취없이 의료진이 직접 산모의 배를 손으로 만지면서 태아의 머리가 밑으로 내려오게 유도하는 시술이다. 시술 중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아의 위치와 심장박동 등을 확인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 미국 산부인과 학회, 영국 산부인과 학회에서도 의료진이 산모에게 적극 알리고 권유해야 하는 시술로 되어 있다.

역아의 경우 자연분만이 위험할 수도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제왕절개술을 시행한다.

이교원 산부인과 교수(자연출산센터장)는 “역아는 전체 분만의 3-4%를 차지하며, 역아회전술의 평균 성공률은 60%이다. 따라서 역아회전술이 일반화되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약 7000건의 제왕절개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자연분만 출산이 태아와 산모에게 주는 혜택은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역아회전술의 성공율을 높이고 보편화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은 2014년 자연분만과 태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출산센터를 개설했고 이번 역아회전술 클리닉 개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수술을 감소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전국 한의대생 대상 병원 견학 진행

자생한방병원은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에서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원과 원외탕전실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졸업을 앞둔 예비 한의사 학생들이 자생한방병원의 선도적인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시스템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실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견학 참여 학생들은 강남구 논현동 자생한방병원을 찾아 병원 주요시설에 대한 안내를 받은 후 실제 환자들이 받는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약침, 동작침법(MSAT) 등 자생 비수술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남양주시와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을 방문해 첨단 시설에서 엄격하게 관리되는 한약 조제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견학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장차 한의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비 한의사들에게 자생한방병원의 진료와 한약조제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의사로서 자신의 장래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견학이 앞으로의 계획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의협 “초저출산국 한국, 한의약 난임치료로 해법 찾아야”

대한한의사협회는 30일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유일한 초저출산국이 됐다는 통계청 발표와 관련해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32만6800명으로 2017년 대비 8.7% 줄었으며, 합계 출산율 역시 0.98명으로 2017년의 1.05명 보다 7.1% 감소해 인구문제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합계 출산율이 1명에도 못 미치는 현실에 “이제 인구절벽(생산가능연령인 15세에서 64세의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출생아 수 및 합계 출산율을 회복하려면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한 사회적·경제적 분위기 조성과 임신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를 도와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한의약 난임치료가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한의협의 주장이다.

한의협이 제시하는 한의약 난임치료 가장 큰 장점은 ‘저비용 고효율’이다. 한의학정책연구원이 2016년 발표한 ‘한·양방 난임시술 비용 및 임신율’ 자료에 따르면 한의약 난임치료의 임신 성공률은 24%로 양방 난임시술인 인공수정술의 13.5%를 상회했으며, 비용 또한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부산광역시에서 진행한 한의난임사업 설문조사에서는 한의약 치료를 받은 난임여성의 68.9%가 월경통이 감소했으며, 월경곤란증 역시 호전됐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 난임부부지원 사업결과 분석 및 평가 보고서’의 조사에서도 양방의 체외수정 시술여성의 88.4%, 인공수정 시술여성의 86.6%가 한방진료를 별도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협은 “한의약 치료가 반복유산과 절박유산, 임신초기는 물론 양방의 시험관아기시술과 병행 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수 많은 학술논문과 연구결과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며 “난임부부가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지원책을 하루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교수, 경락경혈 피로 처방전 출간

경희대한방병원 권승원 교수는 최근 ‘경락경혈 피로 처방전 : 하루하루 피곤한 당신을 위한 자율신경 치료법’을 출간했다.

권 교수의 이번 책 내용은 ▲피로 체크 방법(자가진단법) ▲몸 상태를 조정하는 자율신경 치료법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유용한 자율신경 치료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권 교수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피로가 쌓이면 어깨 결림이나 두통, 권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경혈을 활용한 자율신경치료법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도 피로를 느끼거나 피로 때문에 중요한 순간 제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정형외과의사회, 실손보험 소송 관련 법률 세미나 개최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28일 저녁 7시 서울지방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실손보험 소송 관련 법률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소액 재판 절차와 방법(김지연 변호사·법무법인 동인), 비급여 의료 행위 시 유의사항(강요한 대한의료법학회 이사) 등의 구성으로 진행했다.

이태연 정형외과의사회장은 “의사회 차원의 단독 법률 세미나가 처음이지만,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다가오는 실손보험회사와의 분쟁에 회원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중재원 부산지원 “부산조정부 신설 100일, 지역 의료분쟁해결에 도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지난 5월 2일 부산지원·부산조정부 개원 이후 100일간 주요 실적을 분석한 결과, 부산·경남 지역의 의료분쟁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지원 개원 후부터 8월 9일까지의 부산지원을 통해 종료된 50건의 사건을 분석한 결과 조정성공율은 63%로 나타났으며 이는 같은 기간 의료중재원 전체 사건의 조정성공율 61%보다 높았다.

종료 사건 50건을 구분해보면 ▲조정합의 20건 ▲조정결정 후 성립 11건 ▲조정결정 후 불성립 5건 ▲취하 3건 등이다.

또한 1월 1일 부터 8월 9일까지 영남권에서 접수된 사건의 조정개시율은 68.6%로, 전체 사건의 조정개시율 63.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중재원은 “개시율과 성공율이 높은 원인으로는 부산지원 운영으로 지원내 조정위원장 상주 및 조정기일 상시 운영에 따른 당사자의 조정기일 참석이 편리해진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은 영남권 의료분쟁의 신속·공정한 해결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작년 5월 24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약 1년간 인력 및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올해 5월 2일 정식 개원하는 동시에 부산조정부를 신설하여 상담, 접수는 물론 조정기일을 통한 사건종결까지 부산지원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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