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2030년까지 국산 의료기기 국내 점유율 70%, 글로벌 점유율 7%, 글로벌 시장 7위를 달성하겠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이 2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된 조합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재화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지난 40년 동안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인의 기회 균등과 자주적 경제활동을 조성함으로써 스스로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 및 국민보건건강 향상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 왔다”고 조합의 성과를 평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한일 경제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는 늘 그래왔듯 일치 단결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이러한 시련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가야 할 중차대한 임무를 가지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 그 중심에 있는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에서는 국산 의료기기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이 통과돼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R&D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식약처와 함께 노력해 의료기기 산업이 더 빠르고 더 높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은 “이재화 이사장은 현 정부가 출범하기 전 인수위원회에 의료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했으며, 그 당시 열정과 소통능력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며 “기재위 간사로서 재정당국이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