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미래 먹거리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휴온스, 미래 먹거리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독점 라이선스 및 투자 계약 체결
  • 안상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8.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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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국내 독점 제조·생산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엄기안 대표(오른쪽)와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김진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온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국내 독점 제조·생산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엄기안 대표(오른쪽)와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김진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휴온스는 최근 성남 판교 본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과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및 완제의약품의 국내 독점 제조·생산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HD201'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HD204', 'PBP1502' 등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까지 확보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HD201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쓰이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다.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상반기 유럽 허가를 신청했으며, 오는 2020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알보젠·먼디파마 등의 글로벌 제약사와 유럽에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을 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장암·폐암 등 고형암 항암제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HD204'는 최근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질환인 ‘황반변성’ 등으로 치료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전 세계 매출 8조2000억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의약품 매출액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보폭을 넓히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도입은 필수"라며 "바이오 신약들이 대거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빠르게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해 휴온스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키는 한편, 수익구조 혁신과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김진우 대표는 "국내외 제약 사업 노하우뿐 아니라 cGMP 수준의 제조·생산 설비를 보유한 휴온스와 본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의약품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7억 달러(한화 약 3조원) 규모였던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오는 2025년 663억 달러(한화 약 8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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