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서울대병원, 미래위원회 발족 등
[오늘 의료계는?] 서울대병원, 미래위원회 발족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8.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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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미래위원회 발족

서울대병원은 얼마 전 의료발전위원회 출범에 이어 지난 19일에는 앞으로의 10년 뒤를 구상하는 미래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발족한 미래위원회는 교육, 연구, 진료, 국제화와 국제사업, 조직문화, 인프라 6개 영역에서 병원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주요 가치와 핵심어를 찾고 중장기 어젠다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소아신경외과 왕규창 교수를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내부 30명, 지원단 20명 등 총 51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외부위원으로는 IT, 통신, 인구추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계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미래위원회 발족은 서울대병원이 10년, 20년 뒤에도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국립대병원 수장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매일 반복되는 교육, 연구, 진료 등 현안에 집중하다 보면 10년 후의 미래는 상상조차 안하게 될 수도 있다. 미래위원회는 병원이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위원회는 내달부터 정기적으로 소위원회 회의, 위원 강의, 워크숍 등을 개최해 논의를 이어간다. 이를 토대로 내년 4월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10대 중장기 과제와 미래 외부환경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토요일 진료 및 원데이클리닉 운영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2011년도부터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토요일 IBD(염증성장질환) 클리닉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진료인원은 총 1만여명이다.

염증성장질환의 특성상 조기 진단과 올바른 치료는 삶의 질 향상에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호발 연령대가 학생·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젊은 층이기 때문에 진단 및 진료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교수는 “시간이 없어 병원 방문이 어렵다는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젊은 염증성장질환 환자군의 편의를 도모하고, 조기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토요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진료에 이어 오는 9월5일부터는 ‘원데이(1-DAY) 클리닉(매주 수·목요일 8시 30분 ~ 17시 30분)’을 운영한다. 진단과 검사 등을 위해 최소 3회 방문해야 하는 기존과 달리, 하루에 진료와 검사, 치료계획까지 마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효종 교수(염증성장질환센터장)는 “평소 염증성장질환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나 아직 검사를 받지 못했거나 의심소견이 있는데 치료를 미루고 있었다면 원데이클리닉을 적극 활용해보기를 권장한다”며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홍보협회, 2019년도 제3차 세미나 개최

한국병원홍보협회는 오는 9월 20일 오후 2시부터 강북삼성병원 신관 15층 대회의실에서 국내 병원 홍보 및 마케팅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도 제3차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변화, 병원 홍보의 미래를 준비하자’라는 주제로 ▲병원 홍보의 이해와 오해(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구현 되는가: 병원 홍보를 중심으로(㈜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최윤섭 대표파트너) ▲병원 홍보를 위한 트렌드와 정보 검색 그리고 카드뉴스(스몰투빅 배준오 대표) 등의 구성으로 진행한다.

한국병원홍보협회 이제혁 회장(분당서울대병원 홍보팀장)은 “특별히 이번 세미나에는 병원 홍보의 필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시작으로 홍보·마케팅의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트렌트 키워드까지 실전에 활용 가능한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강의들이 포함돼 있다”며 “병원 홍보 담당자들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는 물론, 각 병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병원홍보협회는 국내 병원 홍보 담당자를 대상으로하는 정기 세미나 개최를 통해 홍보·마케팅 관련 지식 함양, 상황별 PR 전략과 위기 대응 능력, 관련 업무에서의 기획 및 실행력 등을 향상시키고 있다.

 

서울시醫, 학술대회에서 의협회관신축기금 모금함 설치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25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의협회관신축기금 모금함을 설치하고, 회원들에게 모금한 의협회관신축기금 121만원을 의협에 전달했다.

박홍준 회장은 “학술대회에 참여하신 분들이 금액이 크고 작은 것에 상관없이 의협회관 신축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모금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금 활동은 의협회관 신축에 대해 더 많은 회원이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의협에서 목표하고 있는 회관 신축 기금 모금액 100억원에 조금이라도 힘을 싣고자 작년 12월 ‘서울특별시의사회 연수교육’부터 주요 행사에 모금함을 설치,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외과의사회 “보험사의 무분별한 소송 의료현장 혼란 야기 … 당국 나서야”

대한외과의사회는 27일 “민간 보험사들은 2019년 초부터 신의료기술 평가 이전에 행해진 맘모톰 시술 행위를 두고 현행 의료법상 불법이라 판단하며 무분별한 소제기를 통해 의료현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보건당국,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맘모톰 소송은 신의료기술로 불인정 되면서 시작됐다. 안전성은 문제가 없지만 유효성을 입증하기에는 연구결과가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맘모톰 시술의 위법성을 제기하며 해당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맘모톰은 과거 2차례의 신의료기술 평가에서 인정받지 못하다가 지난 8월 7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어 맘모톰 시술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에도 불구 보험사에서는 병원에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지 않고 있어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외과의사회는 “이번 갈등은 기업이익을 앞세운 보험사의 시비로 시작됐다”며 “최근 보험사들이 전국의 의사들에게 보낸 민사소송 소장의 구성을 보면 마치 복사기로 찍어 놓은 듯 동일한 내용으로 피고의 이름만 바꿔 제출한 것을 알 수 있다. 의학적이든 법률적이든 여러 가지 면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맘모톰 시술을 실시하고 비급여 진료비를 청구한 것은 국민건강보험법상 임의(불법) 비급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0여년간 보건당국이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며 “양측의 갈등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이 크고 결국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과의사회는 “2000년 12월 31일까지 급여든 비급여든 결정돼야 할 각종 의료행위나 치료재료 시술들 중 유독 맘모톰만 누락됐던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에 연동돼 실손보험사들의 잘못된 약관과 계약 관행에 대한 문제도 있다”고 꼬집었다.

외과의사회는 “보험가입자들과 선량한 의사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진행되는 소송이 취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건당국,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산병원, 해외여행자를 위한 예방접종 건강강좌 개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해외여행자를 위한 예방접종’ 건강 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에서는 국가별 필요한 예방접종 종류, 예방접종 전과 후 주의해야 할 사항 등 해외여행자를 위한 전반적인 건강관리지침을 안내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최흔 교수는 “여행 시 일반적으로 필요한 예방접종으로 대표적인 것은 A형간염과 B형간염이며, 지역마다 수두, 홍역, 풍진, 볼거리 등의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아프리카, 중남미 일부 국가를 여행하려면 황열 예방접종을 하고 백신 증명서를 소지해야만 입국이 가능한데, 황열 예방접종은 반드시 국제공인 예방접종 기관에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백신을 접종하면 적어도 2주 이상이 지나야 감염 질환 예방을 위한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므로, 해외여행 출발 최소 6주 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병원을 방문해 건강상태나 기저질환 여부, 항체보유여부 등을 확인하고 최소 2주 전에는 예방접종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15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제공인 예방접종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감염병 위험국가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해외여행 상담클리닉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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