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26일부터 8월23일까지 4주간 실시한 ‘HIRA 빅데이터 기반 산·학·관 연계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을 마무리했다. 원주 본원에서 실시한 교육에는 강원도 지역 5개 산업체와 도내 4개 대학교(연세대 원주캠퍼스, 강릉원주대, 상지대, 한림대)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심사평가원이 보유한 빅데이터 인프라 및 분석 기술의 공유‧이전을 통해 산업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했다. 교육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에는 팀별 프로젝트 수행 결과 최종 발표회를 개최하고, 최우수 및 우수 각 1개 팀에게 심사평가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의 발표주제와 분석내용은 ‘복강경 수술 중 최소 침습을 위한 단일 포트(single port)의 사용 현황과 시장 확대 전략’이었고, 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심사평가원 Open API와 연동한 시각장애인용 앱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6일 원주시 소재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단 19명을 초청해 본부 NHIS룸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이사장은 “사회적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극화를 완화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이미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으로 받아들여져야 하고, 공단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승현 사무국장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주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들과 지속해서 소통·교류하고, 판로 개척, 재정적 지원 등 다양한 협업·지원책을 함께 고민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6일 금연정책포럼(Tobacco Free) 제20호를 발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담배와 폐 건강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먼저 기획논문에서는 연세대학교 정금지 교수가 흡연자 수와 흡연 관련 사망자 수 예측을 통해 흡연이 우리나라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서울의료원 김정훈 선임연구원은 공동주택에서의 간접흡연 침투로 인한 비흡연 가정 아동의 비염, 쌕쌕거림 등의 증상 발생을 연구한 논문을 실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간접흡연 침투가 많을수록 해당 질환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용량-반응적 관계가 관측됐다.

서울성모병원 이진국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대상 금연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체계적 문헌 고찰을 시행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이 연구에서는 중재군에 금연교육 및 상담과 약물치료를 시행했을 때 1년 연속 금연율이 대조군보다 약 4.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정책 부문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아이코스의 폐 및 면역억제 영향에 대한 산업데이터를 평가한 논문을 소개하고, 아이코스가 폐 및 면역체계에 미치는 독성 영향이 궐련과 비슷한 수준임을 언급했다.

한편 금연정책포럼(Tobacco Free)은 담배규제 분야 및 금연사업 전문가를 위한 정책 전문지다. 매호 다른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들의 논문과 해외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