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시간 줄고 해상도 높인 ‘HLA 검사 키트’ 출시
검사 시간 줄고 해상도 높인 ‘HLA 검사 키트’ 출시
장기이식 전 HLA 유형 일치 여부 응급 검사

6월 식약처 허가 획득 … 성공적인 산합협력 결과물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8.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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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검사 시간은 줄이고 해상도는 높인 ‘HLA 검사 키트’가 출시됐다.

20일 검사 키트를 출시한 제니트리리서치에 따르면 HLA(인간 백혈구 항원·Human Leukocyte Antigen)검사 키트는 국내 기술 최초로 개발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이나 장기이식에서 활용되는 HLA검사는 적합한 공여자를 선택하기 위해 이식거부반응과 연관된 백혈구 항원의 일치 여부를 분석하는 검사를 말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 기증자와 수혜자의 HLA항원이 ‘완전일치’ 해야 이식이 가능하므로 정확한 검사결과를 빠르게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HLA 검사 키트. (사진=제니트리리서치)
HLA 검사 키트. (사진=제니트리리서치)

이번에 출시된 검사 키트는 다중 중합효소 연쇄반응으로 인덱스가 달린 타깃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앰플리콘(Amplicon) 방식과 키트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기존 방식보다 결과 분석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 HLA-A, B, DRD1 유전자 부위에 대해 분석을 여러 번 반복하는 심층 시퀀싱을 진행, 고해상도의 분석 내용을 제공해 보다 자세한 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HLA 검사 키트 출시는 바이오산업에서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제니트리리서치는 키트 개발을 위해 2015년 12월부터 서울성모병원의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에 참여, 2016년 11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기술이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HLA 검사 키트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올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김태규 교수는 “HLA검사는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정확도와 더불어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며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의 기술로 개발된 검사 키트가 상용화됨으로써 국내 이식 수술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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