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분당서울대병원–LG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등
[오늘 의료계는?] 분당서울대병원–LG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8.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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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9개국 의공학 연수단 방문

건국대병원은 최근 가나, 라오스, 모잠비크 등 세계 9개국 의공학 실무자로 이루어진 연수단이 국내 우수한 의료기기 관리 체계를 배우기 위해 본원에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연수단은 8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 머물며 의공학개론, 초음파공학 등 의공기사가 알아야 할 기초 이론 교육 뿐 아니라 의료기기 구매, 폐기, 안전관리와 작동 원리 등 실무교육까지 학습할 예정이다.

교육은 건국대병원 의공학팀 실무자 8명과 은평성모병원 의공학팀 실무자 5명이 협력해 실시한다.

연수단 방문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진행하는 ‘2019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의료교육을 통해 협력국 보건의료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건국대병원은 인력, 시설, 조직, 환경 등 의공학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구성원들의 풍부한 교육 경험을 인정받아 사업 진행 병원으로 선정되었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진료부원장은 “건국대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공학팀의 우수한 전문 인력이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고 있다”며 “건국대병원에 방문한 의공학 연수단이 선진 의료기기 관리 체계를 잘 습득해 각 국가의 보건의료 서비스 발전과 외교 네트워크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 개소

한국원자력의학원은 8일 국가RI신약센터(KRICP, Korea RadioIsotope Center for Pharmaceuticals) 개소식을 열었다.

국가RI신약센터는 지난해 준공된 것으로, 1만7112㎡의 연면적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다. 층별로 초감도가속질량분석기 등 연구장비와 방사성동위원소 기반의 비임상평가시설, 임상시험시설,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및 개발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연구장비 설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국가RI신약센터에는 최근 의학원과 관련 공동연구를 수행하거나 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의학원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소로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증기술을 적용해 의약품의 합성‧영상평가‧독성평가 및 전임상 시험, 임상 연구까지 연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신약개발 기관에 제공해 신약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방사성의약품 생산 및 판매, 독성평가를 지원해 국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희귀·난치병 치료용 의약품 공급을 지원하는 협업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효과
신약개발 과정에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효과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국가RI센터 개소로 신약후보물질의 검증 평가를 국내에서 받을 수 있어 국내 신약개발 효율성 향상과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의학원이 가지고 있는 방사성의약품 R&D성과들과 국가RI신약센터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여 난치성 암환자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협,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달 30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제9회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학·일반부 ‘비만동화’(이상문·윤한빈·김동률 대구가톨릭대학교), 청소년부 ‘죽음의 배달’(박환규 경천중학교)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대학·일반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청소년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한 우수상, 가작, 장려상 등 5개 부문 20편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수상작품은 올해 접수된 1453편의 작품 중 예심과 본심을 통해 선정된 것으로, 대학·일반부 대상작인 비만동화는 비만에 대한 내용을 동화 스토리를 모티브로 표현해 공감을 주며, 청소년부 대상작인 죽음의 배달은 인스턴트 배달 음식으로 비만에 따른 수명 단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받았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20~30대에서 초고도 비만이 12년간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비만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가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품집은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패널로 제작해 건협의 건강증진 캠페인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LG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7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본원에서 LG전자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개발 및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이 가전제품을 통해 복약 상태, 혈당·혈압 수치, 병원 진료기록 등 건강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는 혈압계, 혈당계, 산소포화도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를 이용해 측정한 수치를 음성 등으로 가전제품에 쉽게 입력해 서버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만든 앱(app)인 헬스포유(Health4U)와도 연동돼 고객이 추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유용하다.

양사는 환자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등 추가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 고객이 집 안에서 친숙하게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에 연동된 개인건강관리 앱인 헬스포유를 운영하면서,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오랫동안 축적했다”며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치료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환자 중심의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 LG전자 이철배 뉴비즈니스센터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기존 의료기술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새로운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의미한다.

 

의협, 의사의 단체행동과 기본권 보장 토론회 개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오는 17일 오후 13시30분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의사의 단체행동과 기본권 보장’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의사의 쟁의권: 유럽 사례를 중심으로(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일본 의사 파업의 사례(김강현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 법제 및 윤리분과 위윈) ▲의사의 노동권(김재현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조직강화이사)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의사 직업전문성에 대한 논의가 보다 진전될 뿐 아니라, 의사의 단체행동이 근로자로서의 기본권이라는 명제에 대해 우리사회가 진지하게 성찰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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