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환자 역학조사 중 중국에서 제조돼 국내에서 추가 가공한 조개젓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미 개봉 식품에서 검출된 것은 세 번째다. 이번 건을 포함한 2건은 중국에서 제조한 조갯살을 수입해 한마음식품에서 추가 가공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지자체는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해당제품을 회수·폐기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환자와 식품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제품의 중국산 원료는 이전 역학조사 시 검사한 제품으로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원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형간염 발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씻기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