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삼진제약은 오는 8월 비타민 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사반정'을 출시한다.
엘사반정은 혈액응고 단계에서 Xa 인자를 억제해 혈액의 정체를 막는 기전의 Xaban 계열 약제다. 심방세동 환자의 혈류속도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혈전생성을 억제해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엘사반정의 성분인 '아픽사반'은 기존에 주로 처방되던 항응고제 와파린 대비 동등 이상의 항응고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출혈발생 확률은 더 낮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현재 심방세동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60년에는 유병률이 국내 인구의 약 5.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심방세동은 증상 그 자체보다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뇌졸중과 전신 색전증 같은 합병증이 치명적이기 때문에 위험도에 따른 적절한 항응고 요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최근 리얼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엘사반정의 성분인 아픽사반은 와파린뿐 아니라 다른 NOAC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약동학적으로 상대적 신장 배설률이 낮아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의 사용부담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을 동반하거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에 아픽사반과 클로피도그렐의 병용 투여 시 와파린 투여군 대비 출혈의 위험도가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항혈소판제 '플래리스정'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엘사반정이 기존 대표품목인 플래리스정과 동반해 매출성장을 이끌어 가길 기대하고 있다"며 "엘사반정이 성장하는 NOAC 시장에서 주도적인 제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