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클럽 제약사 더 늘어난다
매출 1조 클럽 제약사 더 늘어난다
주요 상위제약사 상반기 실적 및 연간 예상 매출 분석

유한·녹십자·한미·대웅 이어 종근당도 1조원 넘어설 듯
  • 안상준 기자
  • 승인 2019.07.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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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본사 사옥.
(왼쪽부터)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본사 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국내 주요 상위 제약사가 상반기 내내 계속됐던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순항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법인 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던 유한양행·GC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은 물론, 올해는 종근당도 '매출 1조 클럽'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매출액으로 업계 1위를 지킨 유한양행은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4% 감소한 3614억원으로 예상된다. 1분기 기록했던 3450억원의 매출을 더하면, 상반기에만 7064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예상되는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한 1조5307억원으로, 2년 연속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 1조3349억원을 기록한 GC녹십자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0.9% 감소한 338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측된다.  1분기 실적(2868억원)을 포함 상반기 6257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한 1조3415억의 매출액을 올해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GC녹십자는 2분기에 나가지 못했던 터키 향 수두백신이 올해 3·4분기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해외 백신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2015년 이후 3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넘어섰던 한미약품도 순항하고 있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증가한 2625억원으로 상반기에만 5371억원의 예상 매출액(1분기 274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까지의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1조739억원이다.

지난해 처음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2661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매출액(2381억원)을 더한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5042억원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올해 1조592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결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 역시 마일스톤 수취 등을 통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쉽게 매출 1조원 문턱에서 주저 앉았던 종근당은 올해 1조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회사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2717억원으로, 1분기 매출액을 더한 상반기 매출액은 5056억원이다.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종근당의 4분기 매출이 가장 좋았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종근당이 드디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2016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자누비아', '글리아티린'과 같은 대형 품목을 도입하기 시작한 지 3년 만에 이룬 쾌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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