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시지바이오의 ‘환자 맞춤형 척추 임플란트 제조를 위한 생체활성 유리세라믹의 정밀 공정기술’과 라메디텍의 ‘바늘 없는 레이저 채혈기’ 등 6건의 기술이 보건신기술(NET)로 인증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건신기술 인증기술’을 고시했다.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은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시에 따르면 의료기기 분야로는 시지바이오와 라메디텍, 인바디, 모어이즈모어가 개발한 기술이 보건신기술로 인정을 받아 인증번호를 부여 받았다.
# 시지바이오의 ‘환자 맞춤형 척추 임플란트 제조를 위한 생체활성 유리세라믹의 정밀 공정기술’은 생체활성 유리세라믹 BGS-7 소재의 정밀 가공은 물론 모든 국제 규격을 만족하는 기술이다.
참고로 BGS-7 소재는 뼈와 직접 유합이 가능한 것은 물론 매우 높은 강도를 자랑해 척추 디스크 환자의 임플란트 소재로 적합하다. 그러나 복잡한 형태로 가공하기 어려워 그동안 획일적인 디자인으로만 제작됐고, 특수 체형의 환자나 희귀질환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려웠다.
# 라메디텍의 ‘바늘 없는 레이저 채혈기’는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레이저를 통해 채혈을 한다.
바늘 없이 레이저로 채혈을 하기 때문에 2차 감염 위험이 낮으며, 잦은 채혈로 인한 바늘자국 등의 걱정을 덜 수 있다. 또 바늘 공포가 심한 어린이와 소아당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인바디의 ‘전두엽의 영역 간 연결성을 위상차 패턴의 복잡성 분석을 통한 의식상태 모니터링기술’은 전두엽을 구성하는 각 영역들이 보내는 신호(뇌파)의 연결 관계를 분석해 환자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마취 상태일 때 뇌의 신호 패턴과 각성 상태일 때 신호 패턴의 차이를 분석해 환자의 마취여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마취과 의사들은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 모어이즈모어의 ‘생체신호 분석용 플렉시블 타입의 다채널/대면적 압력센서’는 다채널/대면적 제조가 가능하며, 고성능 10bit ADC 레벨 적용 및 세계 최초 무선 전송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제공하는 생체신호의 활용성을 높였다.
이 외에 식품위생 분야에서는 라이프코어 인스트루먼트의 ‘3조1포트 저해조를 이용한 친환경이온살균수 생성 기술’ 화장품 분야에서는 잇츠한불이 개발한 ‘세포외기질-실록산중합체를 이용한 피부보호 기술’이 보건신기실로 인증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