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유 없다”… 의료계, 의협 대정부투쟁 지지 선언
“시간 여유 없다”… 의료계, 의협 대정부투쟁 지지 선언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9.07.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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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료계혁쟁취투쟁위원회가 지난 2일 “사회적 대변화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고 수준의 행동을 선포한다”고 밝히며 대정부 투쟁에 나선 가운데, 의료계 각 직역단체들이 대정부 투쟁 지지 의사를 표명, 의협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단식이 시작된 지난 2일 최대집 회장을 찾아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강한의지를 표현한 것에 대해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이번 투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쟁 장소를 방문한 박 회장은  ‘비상천막집행부’와 ‘의협 사무처 천막 사무실’을 설치하고 ‘의협 비상 천막 집행부 심야 대책회의’를 매일 할 수 있도록 제안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오는 5일 서울시의사회 집행부와 함께 다시 한 번 단식장을 찾아 최대집 위원장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상임 이사진과 논의해 이번 투쟁에 함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모든 의사 회원이 한 뜻으로 이번 비상 시국을 잘 해쳐나가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돼 의사와 환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전라남도의사회도 3일 성명을 통해 “전라남도의사회원 및 전공의 일동은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를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의협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이미 의정간 공감대가 기형성된 주제였는데도 의협이 또 다시 요구하고 있다는 것은 의료계에 대한 정부의 불통이 얼마나 극에 달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가 지난 2년간 보여주었던 보장성 강화 정책의 방향성이 국민을 위한 것도, 의료제도의 발전을 위한 것도 아니었다면 이제 잘못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의쟁투의 행동선포식은 의료정책의 잘못된 현실을 고치려고 하는 발로이며, 시대를 바로잡는 첫 발자국이 될 것”이라며 “2700여 전라남도 의사회원 및 전라남도 지역 전공의들은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하면서 대정부 투쟁 동참을 선언했다.

대전시의사회도 3일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대한의사협회장의 단식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의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갈릴레오의 진실은 350여년이 지난 후에야 인정받았지만, 우리 의료계의 현실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라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제, 의료 현장의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최선의 진료를 위한 방법을 찾아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실제 진료서비스를 받는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촉구했다.

대전시의사회는 “국민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의료개혁이 이루어질 때까지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와 함께 할 것”이라며 대정부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도 3일 의쟁투 행동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국민 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전 의사들의 행동으로 성취하기 위한 이번 의쟁투의 선포식은 13만 의사들을 단결하고 규합해 잘못된 정책을 되돌리고 진정한 의미의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잘못된 의료정책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쟁투의 행동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기도의사회는 당장은 아니지만 의쟁투의 제대로 된 방향성과 진정성을 확인한 후 지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커뮤니티케어, 방문진료, 문케어 협조 등 경기도 의사회가 지적해 왔던 잘못된 회무에 대한 입장변화가 있는 것인지부터 확인이 돼야 할 것 같다”며 “(경기도의사회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이 확인된다며 의쟁투 투쟁에 힘을 합쳐 적극 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단체들뿐 아니라 의협 상임이사들도 최대집 회장의 투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의협 상임이사들은 임시회관이 아닌 최대집 회장이 단식투쟁 중인 이촌동 의협회관 앞마당에서 3일 상임이사회를 열었다. 이번 상암이사회는 상임이사 29명과 자문위원 7명 등 역대 최다인 3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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