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헬스데이터 표준화 등
[오늘 의료계는?] 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헬스데이터 표준화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7.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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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병원마다 다른 바이오헬스데이터 표준화 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책과제로 선정된 ‘CDM기반 분산형 바이오헬스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및 기관확장’ 연구를 위한 출범식을 지난 2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고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

4년간 총 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추진하는 2019년도 CDM(공통 데이터 모델) 기반 정밀의료데이터 통합플랫폼 기술개발사업분야의 국책연구과제에 선정돼 지원을 받는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경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21개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의 바이오헬스데이터의 포맷이 표준화됨은 물론 플랫폼을 통한 빅데이터로의 활용도 가능해진다.

사업 총괄주관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원장은 “각 병원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되, 한 곳으로 통합하거나 이전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방식을 사용해 개인정보가 각 병원에서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며 “대신 고도화된 거점(플랫폼)을 통해 통계적 분석 결과만은 연구자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로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업은 각 병원이 세부 분야를 맡아 사업을 진행하며, 1세부는 서울아산병원(오지선 교수)이 맡아 CDM 데이터 품질관리와 보안지침 및 검증기술을 개발하고 2세부를 맡은 아주대학교(박래웅 교수)는 종합병원급 및 전문병원의 임상데이터 CDM 변환 지원을 담당하며, 참여 및 협력기관의 협의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CDM 코디네이터 센터를 운영하면서 플랫폼 확산을 지원하는 등의 총괄 업무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맡는다.

사업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유수영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다양한 건강정보를 포함하는 분산형 바이오헬스 플랫폼을 확산 · 구축함으로써 의료정보를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적극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CDM의 적용과 확산을 위한 실수요자의 요구를 분석하고 반영하는 등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학회 및 협회를 통한 표준화 활동과 교육을 토대로 CDM 기반 다기관 공동 연구 확산을 위한 최신 지식을 공유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개설키로 하는 등 다양한 협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형 교수, 대한평형의학회 회장 취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신경과 이형 교수가 지난달 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평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평형의학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됐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021년까지 2년이다.

이 교수는 대한평형의학회를 대표해 회무 및 재무를 총괄하고, 각종 어지럼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형 교수는 대한평형의학회 회장 외에도 계명대 동산병원 제1진료부원장, 대한안신경의학회 부회장,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상임이사, 대구경북 어지럼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병협, 병원 재무회계와 원가관리 연수교육 개최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병원 회계와 원가관리’연수교육을 연다.

이번 연수교육는▲병원 재무회계 기초, 의료기관 회계기준 규칙 ▲재무회계와 관리회계 차이, 재무비율 분석 ▲진료과, 의사 원가계산 및 결과분석 ▲수가, 환자, 포괄수가 원가계산 및 결과분석 ▲투자의사결정, 의사 성과급, MBO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국립암센터·고양시, 암환자 특화 사회서비스 첫 발걸음

국립암센터 박아경 사회사업팀장과 위드메이트 지승배 대표가 귀가 이동 지원 서비스를 신청한 암환자의 차량 탑승을 도와주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암환자를 위한 무료 귀가 서비스를 공공기관 최초로 시작했다.
국립암센터 박아경 사회사업팀장과 위드메이트 지승배 대표가 귀가 이동 지원 서비스를 신청한 암환자의 차량 탑승을 도와주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암환자를 위한 무료 귀가 서비스를 공공기관 최초로 시작했다.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취약계층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귀가 이동지원 및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를 구축해주는 암환자 특화 사회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이번 사회서비스는 ‘고양실버해피케어’라는 사업명으로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4년 간 제공하게 된다.

귀가 이동 지원서비스는 퇴원,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후 귀가 시 정신적,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차량을 이용하여 병원에서 가정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정내 낙상 방지 설비 구축서비스는 가정간호를 신청한 취약계층 노인 암환자 중 낙상 위험이 있는 환자 가정에 매트, 안전바 등 낙상 방지 설비를 제공하여 낙상을 예방한다.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고령사회 가속화에 따른 사각지대 취약계층 중 암환자 문제에 주목했다.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노인의 경우 15.9%가 낙상 경험이 있는데, 특히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노인 암환자는 낙상 시 일반 노인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 발생 장소로는 집 55%, 도로 27.1%, 상업시설 8.5% 순으로 가정에서 낙상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도로가 다음 순위를 차지해 이동 중에도 낙상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점에 착안해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귀가 이동 지원 서비스와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자체,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해 지역사회 암환자에게 귀가 이동 지원 및 가정 내 낙상 방지 설비를 구축하는 특화된 사회서비스를 마련했으며, 이는 암환자 및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원장은 “향후에도 지자체, 사회적경제조직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암환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해 연구, 치료에서 나아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수요자 중심의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국민들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간협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에 간호보조인력 결사반대”

방문보건 관련 10개 단체로 구성된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개정 개악 저지 지역사회보건간호연대는 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에 간호보조인력을 포함하려는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신설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보건간호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지역보건법이 개정된 것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방문건강관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족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문성 있게 수행하기 위한 것이나 간호조무사를 전문인력에 포함시켜 국회 논의 결과와 정면 배치되는 결과가 자행됐다”며 “복지부의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방문건강관리 업무성격은 의료법상 간호요구자를 대상으로 간호판단과 교육, 상담 및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의 기획 수행에 해당되며, 이는 간호사 단독 수행 업무”라며 “간호사가 간호조무사와 복수로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의 서비스 질 제고와 과다한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단독업무가 가능한 간호사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보건간호연대는 “지역보건법 제16조의2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 규정에는 방문건강관리 담당을 위해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전문인력을 두도록 하고 있으나 단독업무가 불가능한 보조업무만 할 수 있는 인력을 전문인력이라 볼 수 없다”며 “‘전담’은 ‘전문적으로 어떤 일을 맡거나 혼자서 담당한다’는 의미로, 독자적인 방문건강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보조인력이 전담인력에 포함된다는 것은 전담공무원제 도입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문건강관리사업은 1990년대 시범사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간호사가 주축이 돼 왔다”면서 “간호조무사의 전담공무원 포함은 방문건강관리사업 발전의 역사를 부정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미 지난 2011년 복지부도 방문건강관리사업이 국민의료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한 바 있고, 지난 30여 년간 낮은 인건비와 불안정한 고용 속에서도 취약계층의 방문건강관리를 위해서 헌신해 온 방문간호사들은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대한 국민의 수요와 기대에 부응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지역보건법 하위법령의 올바른 개정을 통해 국민들이 전문인력에 의한 수준 높은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지역사회보건간호연대에는 보건간호사회, 보건간호동우회, 한국방문보건협회, 노인간호사회, 가정간호사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한국보건간호학회, 한국가정간호학회, 한국방문건강관리학회,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등 방문보건 관련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통합형 스마트 병원 모바일 플랫폼 오픈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일 환자 편의 중심의 스마트 병원 모바일 플랫폼을 오픈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대서울병원의 스마트 병원 모바일 플랫폼은 국내 병원들이 제공하고 있는 기존의 모바일 앱과 달리 여러 모바일 서비스의 플랫폼을 구축해 확장성과 활용성을 강화시켰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즉 공식 환자용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간의 유기적인 실시간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형 플랫폼을 구축해 진료와 수납 등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실손 보험 청구, 모바일 처방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대서울병원 스마트 병원 모바일 플랫폼은 지난 1월 22일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이대목동병원에 먼저 도입했던 것으로 국내 의료계 비대면 서비스 업계 1위 업체인 포씨게이트의 환자용 비대면 플랫폼인 큐어링크를 이대서울병원 개원에 맞춰 새롭게 적용했다.

큐어링크는 내원객이 종합병원 방문시 예약, 진료, 수납, 처방, 보험 처리까지 환자가 경험하는 병원 내 모든 절차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대학병원용 서비스로,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 플랫폼 구축에 필수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편욱범 병원장은 “이대서울병원 스마트 앱은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을 선별해 담았다”며 “신개념 스마트 호스피탈 서비스의 시발점으로 추후 비대면 진료 환경 조성 등의 최적화된 환자 편의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서울병원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대서울병원은 7월 2일부터 7월 15일까지 2주일간 스마트 병원 모바일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이대서울병원 로비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앱 설치를 도와주며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의협 ‘비상천막본부’ 설치… 데일리 심야토론 진행

대한의사협회는 최대집 회장 겸 의쟁투(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의 단식투쟁과 동시에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 비상천막본부를 설치하고, 매일 저녁 8시 집행부를 비롯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심야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2일부터 최대집 회장이 의협회관 앞에서 각종 의료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3일 오전 열린 제59차 상임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현재 의료계가 처한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건강강좌 개최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은 오는 10일 오후1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시린이’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보존과 박정원 교수가 시린이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강연한다.

심장혈관외과도 11일 오후 2시10분부터 대강당에서 ‘대동맥’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대동맥 치료법, 대동맥 박리증, 말판증후군, 대동맥 수술 전후 관리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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