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대웅제약은 최근 영국 캠브리지에서 열린 '2019 이온채널 심포지엄'(2019 Ion Channel Modulation Symposium)에 참석해 비마약성 만성통증 치료제 'DWP17061'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온채널 심포지엄은 글로벌 제약기업의 연구담당자, 대학 관계자 등 이온채널 전문가가 참여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김성영 대웅제약 이온채널 신약팀장은 'Nav1.7'을 타깃으로 한 신약개발 전략과 후보물질로 도출된 DWP17061의 프로파일에 대해 발표했다.
Nav1.7은 소듐이온을 세포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이온채널로, 통증신호전달에 중요한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사람에게 Nav1.7 변이가 생기면 통증을 완전히 느끼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제약사가 검증된 진통제 타깃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출시된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은 이온채널 플랫폼을 평가할 수 있는 자체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이 기술을 활용해 Nav 1.7을 타깃으로 한 만성 통증치료제 DWP1706을 발굴해 글로벌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DWP17061은 Nav1.7 활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통증신호전달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확인했다.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은 "만성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대웅에서 개발한 신약이 성공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