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전자 정보 장벽 허문다
EU, 유전자 정보 장벽 허문다
'정밀화된 치료' 위해 '100만 게놈 이니셔티브' 돌입

국가 간 협업 메커니즘 구축 … 스페인 등 20개 국가 서명
  • 안상준 기자
  • 승인 2019.06.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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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이 유전자 정보에 대한 국가 간 장벽을 없앤다. 국가와 관계없이 유전자 정보와 건강 관련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사전 합의를 거친 유럽 국가 간 유전자 정보가 공유되면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희귀질환, 암, 뇌 관련 질환 등에 대한 '정밀화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EU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EU는 오는 2022년까지 '최소 100만 개의 유전자 염기 서열 수집'을 목표로 '100만 게놈 이니셔티브'(1+million genomes initiative)에 돌입했다. 질병 예방, 맞춤 의료, 새로운 임상 연구 등을 위해 충분한 규모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업 메커니즘도 구축했다.

 

유럽연합(EU)이 희귀질환, 암, 뇌 관련 질환 등의 '정밀화된 치료'를 위해 유전자 정보에 대한 국가 간 장벽을 허문다.
유럽연합(EU)이 희귀질환, 암, 뇌 관련 질환 등의 '정밀화된 치료'를 위해 유전자 정보에 대한 국가 간 장벽을 허문다.

EU의 '헬스케어의 디지털 변환'(Digital Transformation of Health and Care) 아젠다 중 하나인 100만 게놈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4월 열린 유럽 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의 'Digital Day'에서 개설됐으며, 9월 브뤼셀에서 열린 '킥 오프 미팅' 이후 정기적으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최초 13개 국가가 서명했던 100만 게놈 이니셔티브는 현재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핀란드,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몰타, 네덜란드,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등 20개 국가로 서명국이 늘었다.

서명한 국가들은 게놈 데이터에 대한 안전하고 통합적인 접근이 가능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방대한 양의 게놈 데이터를 통해 맞춤 의료 발전, 건강 시스템 개선, 산업 경쟁력 증진 등도 실현할 계획이다.

유럽위원회 마리야 가브리엘 디지털 경제·사회 국장은 "게놈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연결해 희귀 질환, 암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뇌 관련 질환 등에 대한 연구를 진척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EU는 전 세계적으로 게놈과 맞춤 의학의 선두에 서서 산업 경쟁력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차민경 글로벌 통신원은 "게놈 데이터 저장, EU 전반에 걸친 데이터 상호 운용성 등을 위해서는 회원국 간의 협력 강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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